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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z Khalifa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1.03.24 15:4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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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1 년 전, 2010년 4월의 인터뷰입니다. 지금처럼 성공할 줄 본인도 알고 있었을까요? 체킷!

 

 

 

 

Q. [Kush & Orange Juice] 발매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지난 주말 어떻게 보냈어?

 

스튜디오에 있었어. 아침에 일어나서 담배를 피고 뭐 좀 먹은 다음 스튜디오로 갔지 (요약)


 

 

 

 

Q. 뭐 먹었는데?

 

칠면조 햄버거. 치즈 계란이랑 딸기 좀 넣고. 난 신선한 과일을 좋아하거든.

 

 

 

 

 

Q. 요리는 네가 직접한거야? 아니면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그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해준거지(웃음)

 

 

 

 

 

 

Q. 네가 오랫동안 이 씬에 있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어떻게 작업하고 몇년동안 어떻게 바뀌워왔는지 얘기 좀 해줘.

 

[Prince of The City Vol. 1]을 내기 전과 후에는 비트를 듣고 바로 가사를 쓰고 훅을 써버렸었지. 내가 할수 있는 한 열심히 랩하고 가사를 썼어. 그때는 그 방법이 좋았거든. 내가 실력있는 리릭시스트라는 걸 사람들한테 알릴수 있는 방법이었으니까. [Star Power]와 [Prince of the City Vol. 2]를 낸 다음에는 조금씩 멜로디와 노래를 불러보기도 하면서 다른 것들을 시도해봤었지.

요즘은 스튜디오에 가면 비트를 들어본 다음, 내가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생각해보지. 훅을 바로 쓰지 않고 멜로디 같은 걸 먼저 생각해. 처음엔 노래를 부른다는 게 부끄러웠어. 잘 부른다고 생각하지 않았었으니까. 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사람들이 말해주더군. 그러다보니까 가사를 종이에 적는 건 못하겠더라구.  일단 4마디 정도를 작업하고 나서 또 다른 4마디를 생각해보지. 그런식으로 한다음 훅을 작업해.

 

 

 

 

Wiz-Khalifa1.jpg 

 

Q. 너만의 사운드 뿐 아니라 피츠버그의 사운드 이기도 한 것 같은데

 

응 맞아. 피츠버그. 별개가 아니지. 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거든. 그 믹스테입을 들어보면, 즐기면서 랩하는 17살짜리 래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거야. 몇년이 흐르면서 좀 더 독특해지고 선구자가 되려 노력했지. 정말 괜찮은 사람들과 작업하고 있어. 프로듀서로는 Juliano, Sledgren, Jerm, ID Labs crew등.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스스로 만드는 게 편하기 때문에 우리가 만들어버리지. 좀 더 발전되고 편안해진 내 피츠버그 억양를 들을 수 있을거야. 사람들은 예전엔 나보고 피츠버그식 악센트를 사용하지 말라고, 너무 그런 스타일로 만들지 말라고 얘기했지. 왜냐면 그들한텐 그게 낯설었으니까.

 

 

 

 

 

 

 

Q. 네가 랩을 하기 시작한게 정말 어렸을때..네 삼촌이랑 함께 했다고 들었는데 몇살 쯤이였어?

 

3학년 쯤이였어. 아주 어렸지. 난 어렸을때부터 랩을 하거나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어. 13~14살때쯤엔 진짜로(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

 

 

 

 

 

 

Q. '랩하는 건 나한테 맞는 일이 아니니까 공부를 더 하거나 다른 일을 알아봐야겠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

 

그렇게 느낀 적은 없어. 난 항상 열심히 했고 계속 진행됐지. 매년 점점 좋아졌고,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에 아버지는 내가 대학에 가길 바라셨어 "너한텐 목표가 있겠지만, 만약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걸 이루지 못하면 대학에 가야돼. 하지만 네가 그걸 계속 하겠다면 제대로 해봐" 라고. 그래서 대학에 가질 않았지.

 

 

 

 

 

 

Q. Warner에서 나왔을 때, 불안감 같은 건 없었어?

 

Warner와 계약할때, 계약한다고 해서 내 인생이 바뀌지는 않을 거라는 걸 알고있었지. 계약할 때, 좀 더 큰판에서 놀아보겠구나 싶었지만 그게 끝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어. 난 언제나 내가 해야할 일들을 할 준비가 되어있었고 그 상황이 됐을땐 이미 난 준비를 끝마쳐있었지. 그 일 때문에 낙담하거나 그러진 않았다는 얘기야. 어떻게 해야하나..라든가, 무슨 일이 일어날까-이런식으로 겁먹지 않았지. 그래도 그 일은 내가 겪은 좌절이긴 해. 난 어렸고 그런 일은 처음 겪어본거였으니까. 어쨋튼 그래서 그 일은 나에겐 그다지 큰 사건이 아니였어. 이미 다른 작업들도 하고 있던 상태였고. 다른 레이블에서 작업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내 계획대로 작업했다는 거지.

 

 

 

 

 

 

Q. XXL 커버(XXL 2010 freshmem)에 뽑힌 다른 이들에 비해, 비교적 도움(서포트)없이 성공했다고 생각해?

 

메이져의 도움은 받지 않았다는 게 정확하다고 봐. 작은 상점들 뿐 아니라 뉴욕이나 애틀란타에 있는 큰 상점에서도 내 앨범을 팔아왔어. 레이블을 나가니까 상황이 오히려 더 나아졌지. 왜냐면 어떻게 팔아야하는지를 알고 있었으니까. 음악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찍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이런 걸 동시에 할 수 있었지. 그리고 나한텐 인터넷과 내 음악을 다운로드 해주는 팬들이 있었어. [Deal or No Deal]을 아이튠즈 1위에도 올려주고 내 공연이 있기 2 주 전부터 티켓을 사준 이들이지. 그래서 매진시킬 수 있었던거야. 그런면에서 보면 다른 애들보다는 내가 더 나아보이겠지.

 

 

 

Wiz_Khalifa_Kush_Oj-front-large.jpg

 

Q. [Kush & Orange Juice]는 언제부터 작업한거야?

 

11월. 그때 첫 트랙을 녹음했어.

 

 

 

 

 

Q. 작업하면서 Kush는 얼마나 피고 Orange Juice는 얼마나 마셨어?

 

(웃음) 뭐라고? 그것도 질문이야?

 

 

 

 

 

 

Q. 그 믹스테입이 얼마나 잘 될 것 같았어?

 

팬의 입장에서 보고 싶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거니까. 이 믹스테입 시장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많은 아티스트들이 믹스테입을 만들고 "매달 믹스테입을 낼거야" 또는 "매주 낼거야" 라고 하거든. 난 그런 애들과는 반대로 하려고 했어. 난 천천히 작업했어. 그래야 위험부담이 적거든. 사람들은 "네가 믹스테입을 내지 않는 걸 보니 [Kush & Orange]를 [Detox]처럼 만드려고 하는가 보구나"(=한동안 앨범을 내지 않다가 [Kush & Orange]를 내는 걸 보니, [Detox]처럼 질질 끌려고 하는가보다) 이런식으로 날 의심했지. 하지만 4월 20일 날 발매하겠다고 하니 그 짜증이 기다림으로 바뀌었지.

 

 

 

 

 

 

Q. 예상보다 반응이 괜찮아?

 

내가 생각했던 만큼이야. 이 정도일 것 같았지. 왜냐면 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사람들이 내 음악을 이해해주길 바랬지. 마침내 크게 성공했고 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었어. 만족해.

 

 

 

 

 

 

Q. Drumma Boy, Jim Jonsin과도 작업한 걸로 아는데, 어떻게 이들과 작업하게 된거야?

 

걔네들 주변에는 음악을 듣고 어떤 음악이 좋은지를 걔네들한테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거든. 우린 라디오에서 홍보할 만한 싱글을 하나 내고 싶었는데 그래서 그들과 연결이 됐지. 마이애미에서 작업을 했고 지금은 애틀란타에 있어. 내가 다음에 어디로 갈지 누가 알겠어?

 

 

 

 

 

 

Q. Jim Jonsin과 작업은 어땠어?

 

좋았어.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지. 피지도 않지만 맡지도 않아. 그래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5분마다 밖에 나가야만 했지. 우린 마이애미에 있는 리조트 같은데서 작업을 했어. Jim Jonsin과의 작업은 굉장했어. 6곡 정도 같이 작업했지.

 

 

 

 

 

 

 

Q. Drumma Boy랑은?

 

Drumma Boy는 내가 Warner에 있을때 만났어. 그는 내가 싱글을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Jeezy와 다른 이들의 노래를 작업했던 때였지. Drumma는 항상 거기에 있었어. 거긴 정말 시끄럽고 담배연기로 꽉 차 있는 곳이였지. 내가 종이 담배를 권했지만 그건 싫어하더군.

 

 

 

 

 

 

 

Q. 랩 음악 외에 다른 장르는 얼마나 들어?

 

내가 듣는 건 40%가 랩이고 60%는 다른 장르야. 난 늦은 밤 VH1에서 하는 뮤직비디오들을 보지. 그걸 보면서 영감을 얻어. 잘 만들어진 노래가 많거든. 난 내 노래를 다른 방식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랩 송이라고 보기가 힘들지. 랩 뮤직이지만 범위가 좀 넓은거라고 할까. 다른 음악들을 듣고 배우면서 내 음악에 여러가지를 첨부하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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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네 부모님들은 군인이였잖아. 부모님들과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문화를 배우고..그러면서 네 음악이나 스타일에 영향을 줬겠네?

 

그렇게 심하게 영향을 받은건 아니야. 난 무지 어렸었으니까. 오히려 부모님이 하는 말이나 행동들에 더 영향을 받았지. 주말이 되면 우리 아버지는 TV를 끄고 음악을 틀었지. 아버지는 조금씩 술을 마셨고 우린 그 음악을 들으면서 12시전까지 계속 춤을 췄어. 어머니도 항상 음악을 들었어. 내가 어렸을땐 많은 곳을 여행했었는데 그래서 (다니면서) 계속 노래를 불렀고 그게 내 귀에(음악에)도움이 된거지. 0.5초만 들어도 무슨 노래인지 알아맞출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Q. 네 비트초이스가 좋다는 얘기는, 많은 사람들한테 들었어. 어떤식으로 골라?

 

그 노래가 좋은지 나쁜지는 3초면 알수있어. 그게 내가 비트를 고르는 방식이지. 듣자마자 골라.  본능이 가장 중요한거니까.

 

 

 

 

 

Q. 네가 마리화나를 핀다는 걸 부모님이 언제 알게됐어?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니

 

어머니..(웃음)

 

(옆에 있던 Wiz의 동료 왈) 너네 어머니 얘기할땐 조심하는게 좋아. 나도 당한 적이 있으니까..

 

(웃음) 아냐, 아냐, 우리 어머니는 cool 해. 내가 15살때부터 피워왔다는 걸 어머니도 알고 있었지. 내가 13살때 처음 피웠던 걸도 알고 계셔. 그때 그런 문제가 있었고 이게 나쁘다는 건 알았지만 그 다음날부터 매일 피워대기 시작했지! (웃음) 15살때 또 걸렸지만 어머니는 나한테 화내지 않았어. 어머니는 "나도 좀 줘봐 이 녀석아" 라고 했었어(웃음)

 

 

 

 

 

Q. 어머니도 피운다는거야? 같이 피운적도 있어?

 

응 (웃음)

 

 

 

 

 

Q. 넌 왜 자꾸 남자가 있는 여자애들에 대해서만 랩을 하는거야? 싱글인 여자들이 아니라?

 

오. 그게 오늘 대화의 주제야!(웃음) 난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뺏는 그런 놈이 아니야. "내 여친이 네 음악을 즐겨들어. 그리고 얘가 너랑 같이 피우고 그런거 같은데, 네 음악은 좋지만 짜증나"라고 하는 바람에 얠 때려버릴 뻔했지. 난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나한테 이러지 말고 그 여자애 한테도 그러지마" 라고 말해줬어.

 

이게 왜 그러는거냐면,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애들은 오히려 싱글인 척하려고 한단 말야.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는 애들이지. 그래서 난, 내 호텔방에 와서 쉬면서 담배도 피고 그렇게 해. 너 남자친구도 있잖아. 이런식으로 얘기하지.

 

 

 

 

 

 

Q. 그래서, 오히려 네가 피해자다 이거야?

 

응. 그거야! 그 남자애들을 무시하려는 건 아닌데, 그냥 상황이 이렇다는 걸 걔네한테 알려주고 싶어.

 

 

 

 

 

Q. 그래서 그렇게 널 따르는 애들을 도와주는 거구나. 완전 자선가 나셨네.

 

맞아. 이 녀석들의 여친들은 밖에 나가서 거칠게 놀고 난 그 사실을 걔네한테 알려주는 것 뿐이야. 이런게 진정한 친구 아니겠어? (웃음)

 

 

 출처 | Com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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