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ye West의 [Late Registration]에 대해 몰랐던 사실 10가지
1. 원래 M.I.A.가 "Drive
Slow"에 피쳐링할 예정이었다
몇 개의 출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인데, 원래 "Drive
Slow"에는 M.I.A.가 피쳐링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요청을 거절했고, 결국 GLC와 폴 월(Paul
Wall)이 피쳐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칸예 웨스트(Kanye West, 이하 칸예)와 M.I.A.는 직접 콜라보 작업을 한 적은 없지만, 칸예가 티아이(T.I.)의 곡 "Swagger
Like Us"에 그녀의 보컬을 샘플링했고, 이후 2009 그래미 시상식에서 그 곡으로 같이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2. 그 앨범은 칸예가 60만 달러의 빚을 지게 했다
확실하게 본인이 딱 얼마라고 말한 적은 없지만, 계산해 본 결과 [Late Registration]의 제작비는 약 2백만 달러에 달하는데요. 칸예가 MTV에서 직접 그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 60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던 바 있습니다.
3. "Gold Digger"는 원래 쇼나(Shawnna)의 곡이었다
"Gold Digger"는 원래 칸예의 곡이 아니라, 쇼나의 2004년 데뷔앨범 [Worth Tha Weight]의 수록곡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비트를 칸예에게 넘겼고, 칸예는 훅을 남성의 입장에서 다시 써서 발표했습니다. (원래 훅은 여성의 입장에서 말하는 "난 돈만 밝히는 년이 아냐/하지만 돈 없는 남자랑은 안 사귀지(I ain’t saying I’m a gold digger/But I ain’t messing with no broke nigga)"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 곡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주 동안이나 1위를 이어갔고, 지금까지 칸예가 발표한 곡들 중 차트에서 가장 성공한 곡이 되었습니다.
4.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가 "Diamonds
From Sierra Leone"의 드럼을 쳤다
칸예가 존 브라이언(Jon Brion)과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것은 존 브라이언이 음악을 담당한 영화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때문이었는데요. 그 영화를 감독한 사람이 다름 아닌 미셸 공드리였으니, 자연스레 그도 칸예의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MTV에 따르면, 미셸 공드리는 존 브라이언이 드럼을 세팅하는 스튜디오에 있다가 "Diamonds From Sierra Leone"의 드럼을 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셸 공드리는 그 외에도 앨범의 싱글 "Heard ‘Em Say"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5. 칸예는 커먼(Common)의 [Be]와 경쟁하고 있었다
칸예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종이 한 장에 계속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종이는 커먼의
[Be]와 자신의 앨범 수록곡들을 각각 '트랙-대-트랙'의 경쟁 구도로 써내려간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 앨범에 지고 싶지 않았다고 하네요.
6. 릭 루빈(Rick Rubin)이 칸예와 존 브라이언,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을 연결해 주었다
릭 루빈(레코드 프로듀서/콜럼비아 레코드(Columbia Records) 공동 대표)은 자신의 손길을 거쳐간 수많은 클래식 앨범과 더불어, 칸예의 두 번째 앨범에도 관여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칸예가 힙합과 전혀 관련 없는 영화음악 전문가 존 브라이언과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는, 예상치 못한 콜라보 작업에 대해 많은 추측들이 떠돌았는데요. 또 다른 예상치 못한 콜라보 상대로는 마룬 5(Maroon 5)의 보컬 애덤 리바인도 있었죠, 그들이 칸예와 연결되게 된 비밀에는 바로 릭 루빈이 있었습니다.
7. 원래 칸예는 'Ni**a'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Crack Music"을 만드려고 했었다
칸예가 최근에도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언급했던 'Ni**a'라는 단어의 사용에 대한 고민은, 사실 이때부터 이어져온 것이었나 봅니다. 칸예는 이 앨범을 만들 시기에 했던 타임(Time)지와 인터뷰에서 "‘Ni**a'라는 단어를 봐 봐. 난 그 단어가 싫거든. 그래서 새 노래 'Crack Music’에서 한번 ['ni**a'를 사용하지 않는] 전과 차별화되는 시도를 해보려 했었지. 그래서 가사에 ‘This is crack music, homie’라고 해 봤는데, 별 임팩트가 없었어”라고 했었습니다. 게임(Game)의 짧은 카메오가 큰 차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8. 포티쉐드(Portishead)가 이 앨범에 많은 영향을 끼쳤었다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를 따르면, 영국의 트립합 그룹
포티쉐드가 칸예의 앨범 [Late Registration]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칸예는 클래식으로 불리는 그들의 데뷔앨범 [Dummy] 및 라이브앨범
[NYC Live]를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앨범인 [Late Registraion]을 발표하고 뒤따라 라이브 앨범인
[Late Orchestration]을 발표한 것도 그들의 영향일지 모르겠습니다.
9. "Celebration"을 녹음하는 오케스트라 세션은 웃었다
이 앨범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많은 수의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악기를 쓴 것이었는데요. 덕분에 칸예와 존 브라이언은 앨범 작업 중 하프시코드를 빌리기 위해 앨범을 2주 동안이나 미루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라이브 연주가 들어가는 "Celebration"을 녹음할 때에는, 20명의 밴드와 함께 했었는데, 그 밴드는 칸예가 엉덩이를 잡는 행위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가사의 랩을 녹음하는 것 때문에 웃음을 참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10. 칸예는 "Diamonds"를 14번이나 믹싱했다
제이지(Jay-Z)의 말에 따르면, 칸예는 발표해도 괜찮다고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뽑아내기 위해 "Diamonds"를 14번이나 믹싱했다고 합니다. 그 사실만 보면 다소 과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다음 앨범의 수록곡 "Stronger"을 80번이나 믹싱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완벽주의자는 결과물로 말하나 봅니다.
출처 | Complex
번역 | horo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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