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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에 관하여에 관하여 (장문)

피카츄2017.03.20 19:42조회 수 1130추천수 7댓글 14

0_1


돈 잘벌고 여자한테 인기많은 블랙넛을 걱정한다는 게 웃기지만...엘이 눈팅하다가 상처받을 블랙넛을 위해/혹은 괜한 오기만 쌓일 블랙넛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0_2


블랙넛은 이래저래 힙합 커뮤니티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름 중 하나다. 한때는 이센스와 함께 힙갤 2대 아이돌이었고, (물론 아직도 어느정도의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쇼미더머니 방송 중에는 힙합이 주제가 아닌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거론될 정도의 따끈한 떡밥이었다. 그 뒤의 몇몇 디스곡들이 나왔을 때는 말해 무엇하랴. 그리고 블랙넛에 관한 글들은 - 주로 '장문'을 붙이고 나온 글들의 마무리는 대게

"블랙넛, 네 이놈! 정도를 지키거라!"

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건 지금 국게 인기글에 있는 '블랙넛에 관하여' 역시 마찬가지다.




0_3


오랜만에 엘이에 접속해서 신나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국게 인기글을 봤더니, 블랙넛에 관련된 글이 있었다. 쇼미 시즌도 아닌데? 신곡 나왔나? 하는 마음에 신나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클릭했더니...뭐 반년 전에도, 일년 전에도, 이년 전에도, 삼년 전에도 나왔던 말들이 또 '장문'으로 나와 있었다.


그건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그거야 뭐 늘 있던 일이니.


하지만 내가 놀란 건,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이었다. 예전에는 조금이나마 있던 블랙넛 쉴더;;들이 하나도 없었다. 그들이 모두 블랙넛에게 네 이놈! 하고 외치는 인간으로 변한걸까? 아니면 그들은 이제 이 지긋지긋한 멍청한 소리에 대꾸할 힘을 잃은 걸까?




1


http://hiphople.com/kboard/9518048

(본문이 너무 길어서 쌩으로 전문을 옮기자니...뭐 어쨌든, 이 글을 하나하나 옮기며 본인 의견을 쓸 테니, 굳이 본문 링크는 클릭하지 않아도 된다.)


얼마 전 블랙넛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1장이,

'MC 기형아' 시절 발표한 노래들은 차마 찾아들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만뒀습니다. - 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코미디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이 글 전체가 이런 식이므로,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자면 끝도 없다.


본인은 사실 1장을 읽은 뒤, 이 지긋지긋한 멍청함에 항마력이 딸린 나머지 스크롤을 쫘악 내렸지만...이른 시간에 술을 마셔서일까, 문득 불쌍한 머웅이를 위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조또' 뜬금없이 자기과시와 남근주의를 동일시하며 들고나오며 대응어휘를 어지럽히는 원글쓴이의 '좆'같은 무식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물론

1) 성비 불균형 현상으로 인해, 현재 20대 남성의 10% 이상이 짝을 찾을 수 없는 잉여 남성이죠. 이런 연애/결혼난, 경제난이 화학 작용해 태어난 것이(중략)

2) 김치녀에 대한 증오입니다. 이런 루저 정서, (중략)

3) 동년배 남성들의 분노와 열패감을 일베와 디씨의 인터넷 하위문화 코드를 통해 음악적 캐릭터로 만든 케이스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굉장히 리얼하고 현실의 보편성과 밀착된 MC인 셈이지요. 아마도 이 점이 블랙넛이 적지 않은 20대 남성들에게 지지를 받는 이유가 아닐까 해요.


이 괴상망측한 논리의 비약에 대해서도 말할 필요가 없다. 김치녀/한남으로 대표되는 자국의 타성에 대한 비하를, 오로지 성비 불균형과 탈락자/잉여자의 '화학작용'(도대체 이런 좆같은 비논리적 언어는 어떤 문과충이 훔쳐다 썼을까)으로만 원인을 설명하려는 편협함에 대해서도 말할 필요가 없다.


물론

동년배 남성들의 분노와 열패감으로 만들어졌으므로 20대 남성들에게 지지를 받는다 - 란 논지에서 생략된, 물오징어를 떼창하는 여고/여대생들에 대해서도 말할 필요가 없다. 동년배 남성 중, 잉여 남성들이 블랙넛의 주요 팬이라고 하기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높은 음원 성적에 대해서도 말할 필요가 없다.


물론, 당연히, 아큐정전을 읽고 무릎을 친 사람 대다수를 아큐와 동일시하는 심각한 오류에 대해서도 말할 필요가 없다.




2


아직도 원글의 1장이다...술이 깨게 생겼다...


1) ‘indigo child’에서 '김치녀'라는 한국여성 혐오표현을 썼고,

2) 키디비의 실명을 거론하며 나는 니 사진을 보며 마스터베이션을 했다고 말했지요.

3) 'higher than e-sens'에서는 (중략) 윤미래를 성적으로 모욕했습니다.

4) “니가 진짜 걱정하는 건 추락하는 니 위치지 아니잖아 세월호의 진실(중략) 스윙스도 그렇고, 많은 장르 팬이 세월호가 아니라 MC 메타를 디스하는 가사라고

<두둔>하는 걸 보았는데요.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가사 안에 그런 맥락이 명확히>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어를 비우고 디스한다면 MC 메타를 넘어 세월호를 애도하는 모든 사람의

<위선>을 잠재적으로 겨냥하는 효과가 일어납니다.

다른 모든 걸 떠나, 고작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비방하기 위해 무수한 인명이 희생된 재난 사고를 <함부로 들먹이는 건 경솔한 태도>죠. 저 가사를 세월호 유족들이 들었을 때 심기가 편할 수 없다는 건 <자명>하지 않습니까.


문장을 너무 좆같이 끊어놔서 미안하다만...하나하나 말해보장!


1) 김치녀란 혐오표현이 문제며, 그때문에 본토에서도 블라블라...단지 이말을 하고자 한다면 인정. 원글쓴이가 다른 곡에서도 모든 어휘에 대해 같은 견지를 유지하기 바람.


2) 성희롱의 판단 기준은, '남성의 의도'가 아니라 '여성의 불쾌감, 수치심'이다. 이건 충분히 (지나칠 정도로) 여성의 편에 선 판단 기준인데, 한차레 폭풍이 지난 뒤, 키디비는 블랙넛의 라인에 그다지 상처받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아니, 애초에 그 라인을 성희롱이라고 빼애액거린 인간들 모두가 키디비에는 단 한마디도 묻지 않고 블랙넛을 성범죄자로 몰았다.

그런 인간들이야 말로 여성의 성 결정권을 대놓고 무시한 인간들이다. 지들이 뭔데 키디비의 성적 불쾌감과 수치심을 판단하나? 남성우월주의자들의 대표적인 잘못 중 하나다.

- 키디비에게 물어보고도 그지랄로 똥글을 썼다면 더 문제다. 그 누구도 '키디비가 불쾌해했다'란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 모두가 키디비란 '여성'을 성적 도구화하다니! 빼애액! 했을 뿐...생물학적 성만으로 성역할을 고착화한게 누구?


3) 2)와 마찬가지. 다만, 호랑정권형이 그 라인 싫다고 했으므로 이건 성희롱일 수도 있음. 물론 여기서도 우리가 좋아하는 윤퓨쳐 누님의 의견은 밝혀지지 않았음.


4) 거 씨발 '세월호'라는 말 한마디 들어갔다고 진짜...


<두둔>이라며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그저 블랙넛 편드는 인간으로 몰았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가사 안에 그런 맥락이 명확히>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할 말을 잃음...당시 거의 모든 힙합 커뮤니티에서, 메타 엿먹이는 라인이라는 반응이 일차로 올라오고, 시간이 꽤 지난 뒤에야 '이거 세월호 비하 아닌가여?'라는 의견이 올라왔음. 이제와서 캡쳐로 근거를 제시하기엔 본인이 컴알못이라 불가능하다만, 엘이든 힙갤이든 오래 한 인간들이라면 당연히 공감할거라 생각함.


-아니 그리고, 당연한 얘긴데, <가사 안에 그런 맥락은 명확히> 드러나고 있음.


'니'가 진짜 걱정하는 건 추락하는 '니' 위치지 아니잖아 세월호의 진실


이걸 세월호 비하로 해석하는 인간들은 진심 한국어를 모르는 인간들이 아닐까?

주어를 비웠다고 했는데, '니'가 고유명사로 나와있지 않다고 해서 그게 대체 어떻게 세월호 비하로 해석되는지 오히려 해석 좀...?


세월호를 애도하는 모든 사람의 <위선>을 잠재적으로 겨냥하는 효과가 일어납니다.

-원글쓴이 본인이 위선이래 놓고, 왜 위선을 겨냥하는 게 잘못이라는 거?


다른 모든 걸 떠나, 고작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비방하기 위해 무수한 인명이 희생된 재난 사고를 <함부로 들먹이는 건 경솔한 태도>죠.

-그럼 제일 먼저 욕먹어야 되는 건 슬릭과 함께 구린 랩으로 세월호를 들먹인 메타인거 ㅇㅈ?

-<함부로 들먹인다>고? 세월호 슬픔 -> 박근혜 씨발년

이 논리가 아닌 모든 세월호 발언은 함부로 들먹이는 거? 세월호는 말도 꺼내면 안되는거? 세월호가 무슨 야훼 알라임?


저 가사를 세월호 유족들이 들었을 때 심기가 편할 수 없다는 건 <자명>하지 않습니까.

-내가 세월호 유가족이라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세월호의 진실을 들먹이며 구린 랩을 뱉은 메타와 슬릭에게 심기가 불편하고, 오히려 그런 위선을 꼬집는 블랙넛에게 고마울 것 같은데? <자명>의 기준은?




2


원글의 2장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더 쓰기도 지친다. 일단 원글쓴이의 논리적 비약을 하나하나 지적하기도 힘들지만, 그 논의들이 수없이 많이 반복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지친다. 도대체 언제까지 씨발 이소리를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하고...뭐 그냥 서로 평행성 달린다는 기분.




3


원글의 3장에 대해서도 안쓰려다가, 웃긴 부분이 있어서 안 쓸 수가 없었음.


어릴 적 다툼을 벌이고 들어올 때 마다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너보다 힘이 센 아이였냐 약한 아이였냐, 너보다 약한 사람과 싸우는 건 괴롭힘이다, 싸움은 항상 너보다 강한 사람과 해야 한다라고요. 저는 지금도 이 말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로 주먹을 휘두르지 마라는 온갖 풍자와 조롱을 연구하는 미국 스탠딩 코미디 업계의 불문율입니다.

-엌ㅋㅋㅋㅋㅋ 부모님이 일본만화 좀 많이 보신듯? 우리 부모님은 그냥 "싸우지 마라, 다치지 마라, 다치게 하지 마라, 걱정 시키지 마라" 정도였는데...원글쓴이 부모님의 정의감 ㅆㅅㅌㅊ...

-근데 당장 미국 스탠딩 코미디에 인종개그, 장애개그가 얼마나 많은지 알면 원글쓴이와 그 부모님은 아마 뻐킹유에스에이 카톡 알림음으로 지정하고 다니실듯...


어둠을 들여다보는 것은 예술이 지닌 특권이지만, 어두움에 사로 잡혀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이끄는 것이야 말로 예술이 선사할 수 있는 진정한 감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배치기같은 노래를 들으며 그런 공감과 위로의 힘을 맛보았겠지요. MC는 세상을 향해 말을 퍼트리는 직업입니다. 그 행위가 지닌 가능성과 무거움을 자각하길 바랍니다.

-밝은 곳으로 이끄는 게 진정한 감동이라는 건 본인 생각 ㅇㅈ? 아까 귀찮아서 생략한거 중에 뭐 논의를 막고 어쩌고 하는 게 원글에 있었는데, 밝은 곳으로 이끄는게 진정한 감동이라고 결론 지어놓는거야 말로 논의를 막는거 ㅇㅈ?




4


중간에 쓰다가 잠와서 날림으로 썼음. 어쨌든 머웅이 파이팅! 가사 수위고 주제고 어차피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만, 가사 존나 빽빽하게 써서 뭔소린지 못알아듣게는 안썼으면 좋겠음. 장난으로 국어책 플로우 이지랄하더니 정말 국어책 플로우로 진화하는 것 같아서 좆같음. 센스있는 가사나 펀치라인도 좋은데, 씨바꺼 한큐에 안들어오면 감동 반감하는 거 ㅇㅈ? 갓윙좆 왓치 정도가 제일 좋은듯. 다시한번 머웅이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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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title: [로고] Odd FutureASAP BRIGHTBest베스트
    3 3.20 20:26

    키디비가 래뻐카에 나와서 고소할까 생각했다고 말했고

     글을 길게 썼긴 썼지만 90% 필요없는 사족같음 사실의 근거한 말이 아니라  대부분 그냥 님 생각에서 나온말같네요 

  • 3.20 19:50
    아 글이 뭔가 찜찜하게 끝난거 같아서 다시 보니까, 첨에 쓸려던 말을 안썼네요! 블랙넛 쉴더들이 왜 없죠? 하고 징징대며 썼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네요. 하염없이 요약하자면, 저는 이걸 네티즌들의 전반적인 무지막지한 하향평준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끗!
  • 2 3.20 20:00
    속 시원한 글.
  • 3.22 18:30
    @smnd
  • 3 3.20 20:26

    키디비가 래뻐카에 나와서 고소할까 생각했다고 말했고

     글을 길게 썼긴 썼지만 90% 필요없는 사족같음 사실의 근거한 말이 아니라  대부분 그냥 님 생각에서 나온말같네요 

  • 3.22 18:31
    @ASAP BRIGHT
    뭐 역시나 '90% 사족같음' '님 생각에서 나온말같네요' 등의 무논리적 반박 잘들엇씀니다!
  • 2 3.20 20:41
    작년 키디비 사건 때 부터 해서 너어어어어~무나도 스테디하게 올라오던 형식의 글... 공통적 특징은 다른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논지가 전개되면서 쓰인 엄청난 논리 비약들 때문에 문단마다 '내가 빼먹고 읽은 부분이 있나?' 하고 어리둥절하게 되는 것
    더 이상 똑같은 얘기 반복하기 싫어서 조용히 뒤로가기 눌렀던 입장으로서 글쓴이의 수고에 찬사를..
  • 3.22 18:32
    @Bloooming
    ㄳㄳ
  • 3.20 21:24
    먼저 이 글 말투부터 짚고 가죠. 저질스러워서 읽기가 너무 힘들었네요. 시종일관 비아냥대는 투에다, 지저분하게 논의에 불필요한 부모 언급은 왜한건지... 이런 식이면 설령 본문 내용이 백퍼 맞는말이어도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문제는 이 글에도 오류가 적지 않다는 것. 키디비 문제부터 짚고 갈까요. 키디비가 만약에 블랙넛 가사를 성희롱으로 받아들였으면 뭐라고 할건지 궁금한데...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블랙넛의 발언이 잘못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잘잘못은 그런식으로 판정하는게 아닙니다.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소지가 있는 발언은 이미 그릇된 것이죠.

    [[얼마 전 블랙넛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1장이,
    'MC 기형아' 시절 발표한 노래들은 차마 찾아들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만뒀습니다. - 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코미디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이 글 전체가 이런 식이므로,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자면 끝도 없다.]]

    이게 왜 코미디고 비약인지? 정작 비약이 많은건 이 글인데요. 기형아 시절 노래를 들을 엄두가 나지 않는 시점이 현재인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 부디 답좀 해주세요. 답변 기다립니다.

    '화학작용' 표현에 대한 딴지는 왜 걸었던 건가요? 모든 단어를 사전의 1번 뜻으로만 사용하시는지? 이 간단한 비유적 표현이 그렇게 이해하기가 어려웠나...
    그리고 원글에서는 자국이성비하풍조가 생긴 원인의 한 가지를 제시한 것이라고 봐야죠. 그 현상을 설명하고자 하는게 원글의 요지가 아니잖슴? 뭔 논문수준으로 자국이성비하풍조가 생긴 원인을 샅샅이 파헤쳐야 만족할 건지? 누가보면 원글쓴이가 한가지 원인으로 단정한줄 알겠네요.

    오류있는 글을 쓰는건 상관없으나, 오류있는 주제에 남을 깎아내리는 글을 쓴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 1 3.22 18:47
    @EconPhd
    어휴 댓글도 존나 긴게 있네여...
    1 말투가 저질이라서 읽기 힘들었으면 쏘리염
    2 지저분하게 논의에 불필요한 부모 언급은 왜한건지...
    -존나 웃겨서요 ㅋㅋㅋ 부모는 원글에 있길래 언급했구영
    3 키디비가 만약에 블랙넛 가사를 성희롱으로 받아들였으면 뭐라고 할건지 궁금한데...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블랙넛의 발언이 잘못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님은 제 말을 단 하나도 이해를 못했네염. 키디비가 성희롱으로 받아들였으면 성희롱임니당. 그러면 키디비가 고소를 하든 사과를 요구하든 블랙넛을 씹든 하면 되겟죵. 근데, 그 이전에, 타인이, 키디비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블랙넛의 발언을, 성희롱이라고 규정한 게 문제라는 겁니다. 이해돼씀요? 아마 못해쓸듯ㅋㅋㅋㅋ

    잘잘못은 그런식으로 판정하는게 아닙니다.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소지가 있는 발언은 이미 그릇된 것이죠.
    -에휴...그럼 저두 님 글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소지가 있는데, 그럼 님 발언은 내용의 논리와는 무관하게 그릇된 것이겠죵?

    4 이게 왜 코미디고 비약인지? 정작 비약이 많은건 이 글인데요. 기형아 시절 노래를 들을 엄두가 나지 않는 시점이 현재인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 부디 답좀 해주세요. 답변 기다립니다.

    -사실 님 댓글도 그냥 개소리로 씹을려다가 이것때메 불쌍해서 씀미당. 잘 보세영

    '얼마 전 박근혜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근데, 한나라당 대표 시절의 행적은 차마 찾아볼 엄두가 나지 않아 그만뒀습니다'
    '얼마 전 안정환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근데, 국대 시절의 행적은 차마 찾아볼 엄두가 나지 않아 그만뒀습니다'
    '얼마 전 이센스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근데, 블랭키먼 시절의 행적은 차마 찾아 볼 엄두가 나지 않아 그만뒀습니다'

    5 '화학작용' 표현에 대한 딴지는 왜 걸었던 건가요? 모든 단어를 사전의 1번 뜻으로만 사용하시는지? 이 간단한 비유적 표현이 그렇게 이해하기가 어려웠나...

    -그 딴지가 글의 주요 논지가 아니란 건 당연히 알테고, 전반적인 논리적 비약의 좆같음에 대해 성토하다 보니 수사적 좆같음에 대해서도 튀어나온 거지요^^ 설마 그것도 이해 못하고 겨우 꼬투리 잡았다 싶어서 허겁지겁 타이핑하신거?

    6 자국이성비하풍조가 생긴 원인의 한 가지를 제시한 것이라고 봐야죠. 그 현상을 설명하고자 하는게 원글의 요지가 아니잖슴? 뭔 논문수준으로 자국이성비하풍조가 생긴 원인을 샅샅이 파헤쳐야 만족할 건지? 누가보면 원글쓴이가 한가지 원인으로 단정한줄 알겠네요.

    -자국이성비하풍조를 블랙넛의 정체성/캐릭터성과 연관지어 설명한다면, 당연히 그에 관한 논리적 근거 역시 명확해야죵. 조또 끈금없이 그런 풍조가 생긴 원인 한가지를 제시하며 논리를 편다면, 그 논리는 당연히 근거가 빈약하다고 씹혀도 당연한 검니당. 그리고 당연히 근거도 존나 빈약하구영.

    7 오류있는 글을 쓰는건 상관없으나, 오류있는 주제에 남을 깎아내리는 글을 쓴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그러니까요...반사란 말은 이런 때 쓰는가 싶네영...
  • 3.22 23:12
    @피카츄
    진짜 글써먹고 사는 사람 맞나요? 또 조목조목 장문으로 반박하긴 시간도 없고 귀찮으니 이쯤 합시다..
    참고로 말하면 내가 장문으로 주저리주저리한것도 1차적으로는 논조가 띠꺼워서였음.
  • 2 3.20 21:36
    졸구린 글이었음. 특히 3번에서 강자 약자대비하는 얕은 수에 웃음이 났다ㅋㅋㅋㅋ
    누군가와 싸우고 왔으면,
    아이가 왜 싸웠는지, 네 분노가 정당한 혹은 이해가는 분노였는지부터 따지고. 니 말이 맞다치더라도 네 갈등을 대화로 풀 수 없었는지 부터 물어야한다. 어떤 미친 사람이 다짜고짜
    너보다 강자였니 약자였니를 물어보냐ㅋㅋㅋㅋ 속된 말로 훈계를 위해서 정의감뽕을 잔뜩 넣은 상황설정이다.
  • 3.22 18:49
    @못쓰뎊
    요즘 부모님들이 중2병이 많은가봐영
  • 1 3.20 23:14
    1.
    얼마 전 블랙넛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1장이,
    'MC 기형아' 시절 발표한 노래들은 차마 찾아들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만뒀습니다.
    - 이부분에서 글내린건 빅공감. 나도그랬거든 잘쓴척하는글이겠거니 해서 걸렀다.

    해서 다시읽어봤는데 내생각은이렇다

    일단 원글은 그냥 글솜씨가 유려하고 설득력있으며 편협하지않은척하는 편협한사람이 썻다 생각이드는 글이다.
    그리고 반박글은 그냥 머웅이팬인데 논리적으로 상당히그럴싸하다.
    아마 머웅이팬인척안하고 말투도 저따위로 안써놧으면 상당히 괜찮은 반박글이되었을수도.
    그냥뭐 뮤지션에대한 생각은 이게맞다 저게맞다 할수는없다

    암튼 글 좆같이쓰지말고 좀찌찌같이써봐라 의견은 어느정도동의한다
    좆같이쓰니까 아무도안읽어주자너
  • 3.22 18:51
    @국게스나
    글쓰는게 업인데 술쳐마시면 씨바꺼 점잖게 쓰는게 안돼영...대가리 빠개진 새끼들이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랩하는데 거기서 프리스타일 안하게 생겼나영?

    하여튼 엘이는 이 좆같은 씹선비 분위기 땜에 접속을 잘 안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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