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안에 월 40~
저는 이렇게 가사를 쓴다고 해서 남자혐오라고 생각 안합니다.
자기 주관으로 판단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룸에 주차된 벤츠를 보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고,
집은 쉬기만 해도 되는 공간, 차는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함.
빈지노는 주머니 사정에 비해 오버페이한 사람을 비꼰거지
성별에 대해서 비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이렇게 가사를 쓴다고 해서 남자혐오라고 생각 안합니다.
자기 주관으로 판단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룸에 주차된 벤츠를 보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고,
집은 쉬기만 해도 되는 공간, 차는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함.
빈지노는 주머니 사정에 비해 오버페이한 사람을 비꼰거지
성별에 대해서 비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빈지노가 이 가사 썼다고 비판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비난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제가 말한 것처럼 실제로 당시에 그런 사회분위기가 있었으니깐요. 사알짝 못마땅하긴 해도 이해가 가요.
제가 비판하는 건 다짜고자 이건 여혐이 아니라고 단언하는 사람들이나 왜 이런거에 불편해하나 이런식의 반응이에요.
우선 빈지노의 매우 개인적인 이상형일 뿐인데 왜 그걸 문제시하냐고 사람들은 말하죠. 하지만 제 생각, 그리고 많은 여성 아티스트들의 생각에서는 이 이상형의 문제가 개인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죠.
예를 들어보면 비욘세, SZA, FKA Twigs 이 가수들은 모두 자신들의 가장 최근의 정규앨범에서 똑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죠. 남성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얘기하고 있고, 여기서 이 남성은 화자를 내쳐두고 다른 여성과 외도 관계를 가지고 있죠. 여성 아티스트들은 이에 대한 원인을 남성들이 여성을 남성들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라고 앨범에서 이야기하고 있고요. 즉, 개인적인 관계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여기는 전혀 개인적이지 않은 문제가 근원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걸 지적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제 생각에 드레이크도 Nice for What에서 로린힐의 'EX Factor'을 이런 연유에서 샘플링한거라고 생각하고요
여기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빈지노가 여기서 이상형을 '과소비하지 않는 여성'으로 두고 있고, 왜 '과소비하는 여성'을 후려치고 있는 이유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분리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지점을 '여혐'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거고요.
그리고 과소비하는 주체가 여자로 한정된것도 웃기는일
그러다가 직장 생기면 여유 있게 지르기도 하고 여튼 말이 샜는데
사치를 부려서 파산이 난다 한들 어쨌뜬 남의 일인데 울나라 사람들 남한테 관심 많은건 맞는듯요
그래 이런 비교가 맞지
밑에 댓글에는 명품에 환장하는 여자 = 룸싸롱에서 접대하는 남자로 ㅄ 비교 하더라고요
그냥 무시가 답인데. 떡밥을 자꾸 던져주면 안되는거 아는데.
그냥 여기 le에서 병신년들이 활개하는 그것 자체가 빡쳐서 가만 안있게 되네요
진짜 즈그들 라운지에서 안나왔으면..
님 말대로 세상 천지에 완벽한 비유는 아닐지언정
님이 한 비유보단 차에 대한 비유가 더 적절하다고 보이는데
피시방 안의 롤충 웩
이스 댓 배그? 이스 댓 오바와치?
한쪽 귀로 흘려듣는 시간낭비~
넓디넓은 피씨방에 있는 카트
첨언합니다.
전 엘이에서 계집이란 용어에 대해 몇 번 의견을 피력한 적 있고 욕도 많이 먹었어요. 전 부산 출신입니다. 당연히 경상도 사투리로 가시나 흔하게 쓰는 것 알아요. 여자들끼리 쓰는 건 흑인들간 n워드 사용하는 것처럼 괜찮다고 생각하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어린 여아를 두고 계집애가 똘망똘망하게 생겼네란 식으로 칭찬하는 것 이해해요.
하지만 오늘날엔 비하 속성이 강해졌어요. 사전에 보시면 알겠지만 원래도 낮잡는 말로 쓰이던 말이니까요. 당연히 여자들 사이에선 계집 녀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남자들은 그같은 단어 자체가 없어서 이해하기 힘드실 수 있지만 이해하고자 노력하거나 최소한 트집이라 생각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예비군이라고 님이 쓰셨습니다.
애초에 나이키슈즈가 자기 이상형 여자에 대해얘기하는 노랜데 나이키슈즈 신는여자랑 비교되는 대상이 여자들인게 당연하지, 뭘 여기서 남자가 안나왔다고 태클을 거나요..
님은 그렇게 느꼈지만 저는 그렇게 안 느꼈고요. 된장녀라는 말이 스타벅스 다니는 여자라는 의미와 함께 2006년에 나왔는데 제 기준에 2012년에 완전히 사양되지도 않았고 '명품'소비로 의미가 그 사이에 확장된 것뿐이죠.
전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빈지노가 이 가사 썼다고 비판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비난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제가 말한 것처럼 실제로 당시에 그런 사회분위기가 있었으니깐요. 사알짝 못마땅하긴 해도 이해가 가요.
제가 비판하는 건 다짜고자 이건 여혐이 아니라고 단언하는 사람들이나 왜 이런거에 불편해하나 이런식의 반응이에요.
우선 빈지노의 매우 개인적인 이상형일 뿐인데 왜 그걸 문제시하냐고 사람들은 말하죠. 하지만 제 생각, 그리고 많은 여성 아티스트들의 생각에서는 이 이상형의 문제가 개인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죠.
예를 들어보면 비욘세, SZA, FKA Twigs 이 가수들은 모두 자신들의 가장 최근의 정규앨범에서 똑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죠. 남성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얘기하고 있고, 여기서 이 남성은 화자를 내쳐두고 다른 여성과 외도 관계를 가지고 있죠. 여성 아티스트들은 이에 대한 원인을 남성들이 여성을 남성들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라고 앨범에서 이야기하고 있고요. 즉, 개인적인 관계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여기는 전혀 개인적이지 않은 문제가 근원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걸 지적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제 생각에 드레이크도 Nice for What에서 로린힐의 'EX Factor'을 이런 연유에서 샘플링한거라고 생각하고요
여기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빈지노가 여기서 이상형을 '과소비하지 않는 여성'으로 두고 있고, 왜 '과소비하는 여성'을 후려치고 있는 이유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분리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지점을 '여혐'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거고요.
만약에 빈지노의 의도가 "된장녀 비판"이었다고 해도 님도 "제가 비판하는 건 다짜고자 이건 여혐이 아니라고 단언하는 사람들이나 왜 이런거에 불편해하나 이런식의 반응이에요."라며 저 라인이 문제없다는 사람들을 비판하는데 왜 빈지노는 된장녀를 비판못하죠?ㅋㅋㅋㅋㅋ
참고로 '만약에'가 붙은거지 실제로 빈지노 가사는 비판도 아니었습니다~ㅋㅋㅋㅋ
다만 '여성에겐 과소비를 금하는 사회적 프레임이 존재했고 이런것이 여혐이다' 란 이야기를 하고싶으신거라고 이해되는데, 유교꼰대 한국사회에서 과소비하는 집단을 안좋게 보는 시선은 언제나 존재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이 '요즘젊은것들은~' 하면서 커피사먹고 해외여행다니고 하는 남녀불문 20대들을 혀차며 보시는건 거의 클리셰적인 장면이구요. 신입사원, 특히나 공무원 같은 집단에 처음들어가서부터 외제차 몰면 상사들한테 욕을 먹느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도 어디서나 들을수 있는 얘기구요. 남자대학생 절반을 차지하는 공대생들이 명품백은 커녕 체크남방만 입고다닌다고 까이는 세상에 명품을 트집잡아 까이는 모습은 흔치않지만, 원룸 월세살며 중고 외제차 굴리는 2,30대 남성들을 조롱하는 카푸어 같은 단어도 분명 존재하고 있구요(차에 무리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남자니깐 남자로 한정지어도 큰 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소비에 있어서 보수적인 문화가 우리나라 문화잖아요. 도끼 더콰이엇이 미디어에 뜨기 시작하고 몇년동안이나 조롱을 당해왔나요? 어느정도 이런 얘기가 퍼진 현상황에서도 래퍼들이 돈쓰는 장면을 보면 조롱하는 반응이 커뮤니티에 가득해요. 과소비를 억제당하는 대상이 단순히 여성으로 한정짓는것이 아니라, 어떤 대상이 되었든 나이에 비해 과소비한다는 모양새를 보면 반발심을 일으키던게 사회적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현재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들의 반발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해요. 성별문제가 아닌걸 성별문제로 끌어서 여자라 당했다 식의 논리만을 펼치니깐요.
저는 이전에 어떤 글에서도 썼는데 빈지노의 가사자체는 불쾌할수 있다는 점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다만 남자들에겐 과소비를 억제시키는 분위기가 없었고 여성들에게만 그런 것을 강요했다, 이러한 논조가 이해할수 없어서 댓글을 단거구요. 빈지노 가사의 맥락은 분명 과소비 부분에 포커스가 잇었음에도 불구하고, 몇억벌던 1314시즌 빈지노의 명품 소비 행적을 끌어와서 조롱하는 일부 분들의 행동은 더더욱 수준이하라고 생각합니다.
도끼와 같은 경우도 과소비 자체를 비판한다고 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그 보다 자신의 소비를 과대하게 '전시'하는 데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저는 생각해요. + 카푸어의 경우에도 이 단어가 '된장녀' '김치녀'처럼 널리 쓰이는 줄 모르겠고, 끽 해봐야 저에게는 '초식남' 수준의 단어라고 생각하고, 말 그대로 '초식남'만큼의 아주 옅게 조롱이 베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차에 무리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남자니까'라고 설명하였듯이 이 단어 자체에는 XX녀와 같이 성별에 따른 혐오가 거의 드러나있지 않아요.
그리고 여기서 다시 되짚어보고 싶은 게 말 그대로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된장녀는 과소비에서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된장녀의 시작은 2006년 스타벅스의 입성과 함께 시작됐다고 이야기 되는데, 그 때 스타벅스의 커피값은 겨우 3000원대... 당시의 커피값보다 1000원 정도 비싼 그 깟 커피 때문에 '된장녀'라는 명백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혐오 표현이 널리 사용된거죠. 말 그대로 여기에는 별 다른 근거도 없었죠. 소위 남성들의 기호식품인 담배나 술과 같이 건강이 안 좋아진다던가, 남에게 피해를 끼친다던가 하는 것도 없었고 그냥 겨우 1000원 정도 더 비싸다고 이 혐오 표현이 시작된거에요, (심지어 술이나 담배는 몇 년 후에나 근절하자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형성되었죠.)
저는 우리 나라에서 이러한 소비를 비판하는 용어 중에 이만큼 널리 쓰이고 부정적인 어투를 함유한 단어는 최근 20년 동안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등장한 소비를 향한 혐오 표현이 '3000원짜리 커피를 소비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생성되었다는거에서 여성 혐오로 보는 거에요.
첨언하자면 제가 생각하는여성의 소비가 남성에 의해 죄악시되는 이유는 소비가 하나의 개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선택이기 때문이에요. 민주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정치적 행위는 이 선택에 의해 수행되는데, 이러한 여성의 정치적 선택(투표)은 반세기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이 소비라는 정치적 선택보다 작은 선택도 90년대 이전까지 대게 여성의 생계는 남성에게 매우 의존적이었기 때문에 강하게 제한되어있었죠. (우리나라는 아닐지라도)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여성의 선택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행위는 여성이 정치적 선택, 결정을 수행할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크게 기반이 되어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겨우 1000원 비싼 커피 먹는다고 그렇게 전국적으로 조롱하고 비난한거겠죠.
저도 나름 웹서핑 마니하고 다니던 사람인데 된장녀란 단어는 못본지 꽤된듯해서 저렇게 얘기했습니다만 차이가 있는거같으니 저부분은 섣부르게 잘못말씀드린거 인정합니다. 다만 첫문장에 있어서는 여전히 생각이 같네요
친한여자가
sns나 카톡 프로필같은데 깔롱직인 프사 올려놨을때
댓글이나 톡으로 왜 이렇게 못생겼냐 놀린다
웃고 넘기면 정상인
죽일듯이 정색하면 100%
여성이 명품백을 사는것도 비꼴수 없는 데
빈지노는 했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