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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을 잡고 수첩을 펴 또 날부르는 비트를켜
펜끝이 종일 누르고 그 위를 잉크로 적셔
그리곤 내 껍데길 하나씩 벗겨내고
그려내 헐벗은 영혼의 캐리커쳐
이렇게 쌓인 펜자국들이 내 역사의 흐름이 됐고
난 꽤 먼 곳까지 왔어
지금 그 맨 앞에서서 새로운 역사를 써
언제나 초심인 심장은 녹슬지 않은 목소리가 보증해줘
항상 어른 말만 듣던 꼬마가 처음 행했던 일탈 그게 랩이야
남들 모르게 내 치부를 적곤 했고 자꾸만 꺼내 뱉고
깨끗이 다 씻겨 내고 싶었네 그저 지워지기 전에
이게 내가 여기 있는 이유의 전부
얻는 것도 없고 사실 잃는게 더 많아
그래도 난 맨도로변에 서서 내가 적은 내 기록을 말할래
그럼 이제 빛을 보여줘 안녕
난 노래 할거야 그 끝이 뭐가 되던간에
부질없는 짓이라 비웃어도되
거울 대신 내 랩에서 나를 보네
옳은 랩? 그게 뭔데? 난 펜을 오른손에 쥐었네
내 목소린 엄마가 내개 주신 보배
아빠는 창작력을 내 왼손에 주셨고
난 그걸로 이걸 써내
옳은 랩? 그게 뭔데? 난 마이크를 왼손에 쥐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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