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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케이, "새 앨범 제목은 '감정노동'"

Melo2016.02.09 01:00추천수 12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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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케이, "새 앨범 제목은 '감정노동'"


지난 1월 중순, 스윙스(Swings)의 레이블 저스트 뮤직(Just Music)의 신곡 "Indigo Child" 속 블랙넛(Black Nut)의 가사가 큰 파장을 몰고 왔었는데요. 이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래퍼 제리케이(Jerry.K) 역시 SNS상으로 또 다른 바람을 불러온 바 있습니다. 이후, 제리케이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블랙넛을 향한 비판의 여론은 더욱 거세진 바 있습니다. 현재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그에게 이에 관한 질문과 함께 몇 가지 추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이른바 "Indigo Child" 사태 이후 상황에 대한 감상이 있다면?


제가 촉발시킨 건 아니지만, 제가 문제를 제기한 한 이후에 좋은 칼럼들이 다수 나오면서 논의할 거리가 많아진 게 좋았어요. 특히, 저는 고함20, 리드머(Rhythmer)의 칼럼과, UMC 씨가 진행하고, 블럭(bluc) 씨가 출연한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 165b회가 좋았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서 보고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준비 중인 새 앨범에 관해 살짝 귀띔해준다면?

여기서 처음 밝히는데요. 제 네 번째 정규앨범의 제목은 '감정노동'입니다. 래퍼이자 씬의 일부로서의 제리케이와, 201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으로서의 김진일이 매일 해내는 감정노동, 혹은 그에 준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길 거예요. 마무리 단계이고, 따뜻해지려나 싶을 즈음엔 발매될 예정입니다. 2집 [TRUE SELF]가 개인적인 측면, 3집 [현실, 적]이 사회적인 측면에 집중했다면, 이번 앨범은 그 중간 정도일 것 같아요. 안 해봤던 스타일의 곡, 재밌는 콜라보들이 많이 있어요. 기대 많이 하셔도 좋습니다."


일련의 해프닝부터 새 앨범까지, 지난해 삶의 동반자가 된 아내가 많이 격려해주는지?


경우에 따라 다른데, 질문해주신 부분들에 대해서는 대체로 깊은 얘길 나누진 않아요. 하지만 골치 아프거나 고민되는 일이 있다가도, 마주 보고 몇 마디만 나눠보면 금새 기분이 좋아지죠. 이 사람을 만나고 함께 살게 된 게 최고의 행운이라고 생각될 만큼 행복한데, 그 행복의 바탕에는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고, 욕심이 없으며, 과하게 관심을 갖지 않는 태도가 깔려있다고 생각해요."


데이즈 얼라이브 뮤직(Daze Alive Music) 식구들이 조금 잠잠하다. 멤버 각각이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일단 제 앨범이 제일 먼저 나올 거고, 다음은 아마 던말릭(Don Malik)일 거예요. 작년에 발표한[탯줄]에 이어 또 다른 프로듀서와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에요. 그리고 저도, 팬분들도 오랫동안 기다려 왔을 슬릭(Sleeq)의 첫 앨범도 올해는 꼭 나올 거예요. 리코(Rico)는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준비 중이고요."



*제리케이 - Studio Gangs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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