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길
beat by 90's Boom Bap Instrumental #8 - 3Point
첫차타고 저 달 넘어 집에 걸어 가는길
잠에 빠진 집은 적막만이 남으니
보람차게 보냈지/ 오늘 하루도/
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하라고/
여름 독감처럼 열심히해봤자
보여주지 못한다면 못난이 팔자
바짝 말라 파란 만장한 삶아
활짝 꽃피울 날을 가져와 당장
잠이 들었지/ 해뜰 시간대
잠에 빚져 꿈만 꾸는지 몰라 랩을 지망해/
이거 였나 물어봐 왜 그런가 무언가
어느때부터 꼬였나 꿈을께 개운치 않게/
밤새 일하고 낮에 얻은건/
차가웠던 밥상아래 한 숟가락 얹는것
남들 알바 아닌 알바 인생/
낯뜨거운 그릴 위 무댈 그리네
반쯤 감은 눈을 가진 택시 기사
아저씨들의 무관심한 아침 인사
너져분한 쓰레기 사이에 몇푼 위한/
낡은 수레가 늙은 그들의 위안/
누구를 바라보는 햇빛인지
이미 일찍 일어난 길위의 시민
들은 그윽함 아래 뿌듯 혹 느긋 한데/
나한텐 말해/ 쓸쓸 하네/
다시 또 밤이 도래하기 까진
오늘도 고된 고갤 돌리고픈 맘이
니 미로속/ 길 위를 미뤘어/
뒤돌아서 버린 날 이겨서 일어서
일만시간을 위해 일만 하지 않아
억하게나는 빚아래 얼마나 꾸는지 알아?/
꿈꾸지 않았던 뿌리없는 숲이
매마른 개막극의 깨달음을 알았으니
이미 지나가버린
의미 없이떠버린
시간들 미련들 후퇴후에 후회뿐
나 혼자 였었단걸 깨닳았을때
다시 돌아보게 되는 어제의 후회
꿈에 그리던 너를 만날때
꿈이 아니라고 나는 말할게
집에 돌아오는 길은 생각보다 외로워
추운 바람과 고독속에 괴로워
꿈 없는 세상은 나만 모르고
나 없는 세상도 나만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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