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eek clomo
다 끝났어 이제종강 ㅅㅂ
이제 미친듯이 놀까?
이미 몸을 던져 가죽 소파 위로
다 따버려 cocacola코카콜라
집에 냉장고를 털어
dok2 the q 처럼 turn up
이 분위기 쩔어 쩔어
완전 미친새끼처럼 지갑에 돈을 다 꺼내서는
여기저기 맘에 드는 옷들 골라버려
기숙사에 꽁쳐놨던 츄리닝은 쓰레기통에다 던져버리고 바로
쌔삥을 걸치고 사람들이 몰리는 거리로 나가
비틀거리다가 저 술집이 오늘따라 땡기네 싶으면
주저없이 내 발걸음을 옮기는거죠
들어와보니까 술집인지 클럽인지아님 그 경계점?
길거리에 흔한 20대들 마냥 술집마저 없는 정체성
한심한 미필새끼들이 여자애들 마구 찔러보네, 옆에선ㅋ
XX새끼들아 걔네는 뜬금없이 나를 선택 whut
관심없는데 왜 앵겨대 자기 데리고 나가래 땀빼러
얼굴이 이쁜건 알겠는데 제발 끄고말해 입에 담배좀
응고야 너 지금 어디냐 술집올래 지금 잘됐어
이 가사 사실은 뻥이야 나 가사써 모니터 앞에서
verse2) 응고
아이고 드디어 떠나는구나 김응고 25세
초록빛에 홀려 XXX에 입을 벌려놓고
지난 시간이 벌써 6개월
자세는 이미 프로일세
마침내 입에 똥이 아닌 내장이 들어오니 입을 떼는
거지같은 몰골에서 이제 유니클로 스윀 병신
차이점은 엄마돈이 아닌 지 돈으로 대신
채워지는 옷장보며 흐믓해하기엔 늙었지
한심한 꼴 그만하고 네 일로 돌아가
달려 나가는 20대들만 보면 목이 졸리네
쟤네들은 새직장 얻으려고 난리치는데
'나는 왜 작업실에 짱벽혀있는지'
하지만 말그대로 저들은 새직장
먹으면 바로 지리지 그런 꼴 원하는게 아니잖아
오늘 하루 모든걸 잊은듯 평행감각마저 잊은듯
eekclomo와 술병 들고 기우뚱 여긴 어딘고
자세히 바라보니 술집인지 클럽인지 아님 그 경계점
누가 더 취했는지 다퉈보는 경기장
비벼대서 불태우고 오늘도 잊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