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였어 그때, 앞을 잘 볼수 없을때
고갠 항상 숙이고 내 말을 나도 믿지 못할때
밀린 숙제 보다 두렵게 느낀건 훨씬많지
엄만 몰랐겠지 중3, 집 안들어간건 방황였지
누가 날 알아줄지. 좆까 너네 다 안믿어
그때 그 손가락 누구껀지 전부 기억해
친구인척 옆에는 왜 앉아줬냐
시간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엿먹길 빌어
잡담은 필요없고 다시 내얘기를 이어
어두웠어 내 사춘기는. thanks 덕분이야
10년을 같이 보낸 친구들을 모두 잃어.
겁쟁이는 나였지 다시 도망쳤어 고개 숙이고
날개를 펴고 싶던 내가 부딪혔던 벽
을 깨부수고싶어 계속 부딪히니 병
신 title 얻네 어깬 금이간것같고 더
하긴 겁이나 주위엔 아무도 없어서 더욱
다른반 여자애들 앞에서 맞았던
찌질했던 모습 안지워져 아마도
평생갈것같애 그래도 꾹 참으려 눈 감았고
새꺄 넌 더 큰 엿을 줬지 이번엔 믿던 놈들 앞에서
다구리를 까네 피씨방에서
마주친 눈은 비웃는 눈빛으로 답했어
존나 큰 배신감이 그 주먹보다 아팠어
정액 끊어놨던 그 피씨방 이후로 안가 fuck
fuck fuck fuck fuck you
제발 네들이 뒤지길 빌었지 하나님 당신 믿으면
살인도 해주시나요 그때 처음 고민했어
할머니 따라 교회다닐걸, 아님 날 데려가던가 신,
공평하다면 내 고통 두배가져가
진짜 견디기엔 힘들었어 그 무게가
내려다보는 그 눈빛의 무게가
내가 믿던것들이 줬던 고통의 무게가
yeah 시간 많이 지났고 이젠
나이 23 그 창피한 기억 꼭꼭 숨겼네
그래 뭐 지나간 만큼 무뎌진건 맞긴해 but
흉터는 남아있거든 네들도 기억해
몇년 전쯤인가 그새끼들중 한명
잘지내녜 많이 달라졌대 목소리가
반갑진 않았는데 역시나네 돈꿔달래
끝까지 잔인하구나 헛웃음이나
진짜 고맙다 개새끼들아 덕분에
어깰 움츠리고 다니는 법을 알았고
눈을 맞추기 힘든 습관 하나 얻었고
양아치새낀 혐오하지 shut the fuck
하나 얻었다면 매일 듣던 음악
나를 달래줬던 유일한것.
내밀었던 손 난 정말 꽉잡았고
지금까지 이친구한텐 i can't say good bye
내 책장에선 중학교앨범을
찾아볼수가 없네 어딨는지 기억도 안나구
별로 펼쳐보고 싶지도않아.
찾을 필요는 계속 없단걸 난 잘 알아
그때 였지 그때, 앞을 보기 싫을때
고갤 숙이고 다닐때
그때 였지 그때, 앞을 보기 싫을때
고갤 숙이고 다닐때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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