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pital

The capital

이 해괴 망측하고 괴물같은
도시가 알려 준 건
꿈을 구걸하는 방법.
간단해 그냥 옆에 있는 이의 말소리를 죽여.
아마 누군가는 이 곳에서 신을 
찾으며 거지 같은 삶을 비관하겠지만.
더 커지는 야망을 주체 못해
밖으로 꺼내려는 자들도 있을테지.

모두가 알고 있어.
이 의식에는 피가 필요해.
모두의 시선이 점점
별로 불필요해보이는 인간들을 향하기 시작해.
순식간에 곳곳에 낭자한 선혈.
이젠 욕설,폭력이 흔해진
우리들의 capital. 
떠날 채비를 해야겠어.

잿빛으로 가득찬 하늘과.
대조되게 검붉은 아스팔트 바닥.
착한 아이라는 말은 이제 없어.
삶과 나, 그 관계도 여기서부터
원수,적이 되지.
남은 건 수저 하나뿐인데.
누군가는 또 그 수저로 저항을 해.....

capital in capital…
capital in ca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