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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좋은집, 좋은 차.
꼭 그걸 바라는 건 아닌데,
달에 한 번 맘놓고 외식하는 삶.
딱 그 쯤이었음 해.
(1절 – take-knowledge)
꽉 멨던 넥타이를 느슨히 풀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보는 풍경 속에 궁전
같은 집들이 내게 주는 씁쓸함에 꺼낸 휴대폰 속 웃는 그녀.
그 웃음을 곁에 늘 두고파.
노력했지 술이 얼큰히 올라 내일이면 기억도
못할 말이라도 속시원히 친구와 하던 행복 조차
포기하고 일에 매달렸는데
내 잔고는 여전히 다 쓰러져가는 주택
보증금도 안되고 는 거라곤 야근과
자주못봐 서운하단 그녀와의 다툼 결국.
우리 미랠 위한거라고 늘 그랬듯 설득해 달래지만
요즘은 나도 모르겠어 이게 정말 우릴 위한 건지,
저기 창 밖에 취객들이 부럽기만 해..
(후렴)
좋은 집, 좋은 차.
꼭 그걸 바라는 건 아닌데,
달에 한 번 맘 놓고 외식하는 삶
딱 그쯤이었음 해.
애인에겐 집, 친구에겐 양주
부모님께 두둑한 용돈을.꼭.
언젠가는 내밀거야.
그 날은 돈 봉투와 내 차에서 내릴거야.
(2절 – Deep black)
되는 일 없는 요즘.
이런 밤에 필요 한 건 친구놈과 소주.
머릿고기에 순대국 하나 시켜놓구 둘러앉아
각자 참아왔던 걱정거릴 담아.
Damn~ 또 넘어가는 술잔. 찡그리는 친구놈 표정에 다시 두 잔.
술병이 쌓이면 포장마찬 곧 꽉 찬
여러 사람들로 붐비고 이 주변 길거리엔
누군가의 아빠, 또는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상사, 또는 누군가의 나.
그 역할에서부터 잠깐만 벗어나서 우리네
짠한 인생위해 부딪히는 잔.
이 순간만큼은 나를 냅 둬.
개 뻥이였어, 매일 노력하라했던
사람들은 어디에? 뭘 위해?
왜, 기를 쓰며 사는거야 이런 씨.. 야 나 안 취했어
(후렴)
좋은집, 좋은 차!
꼭 그걸 바라는 건 아닌데,
달에 한 번 맘놓고 외식하는 삶.
딱 그 쯤이었음 해.
애인에겐 집. 친구에겐 양주,
부모님꼔 두둑한 용돈을. 꼭
언젠가는 내밀거야,
그날은 돈 봉투와 함께 내 차에서 내릴거야.
(브릿지)
라디오 소리만 들리는 귀가버스와
목깃만 까맣게 변한 흰 와이셔츠와
여가시간에서야 밀려오는 졸음
같은것들이 가끔 나 같아. 나 같아..
누군가 지나가야 밝아지는 전등과
내 방 스위치를 켜면 사라지는 어둠과
적막해진후에야 들려오는 소음
같은것들이 가끔 나 같아. 나 같아..
(후렴)
좋은집, 좋은 차!
꼭 그걸 바라는 건 아닌데,
달에 한 번 맘놓고 외식하는 삶.
딱 그 쯤이었음 해.
애인에겐 집. 친구에겐 양주,
부모님꼔 두둑한 용돈을.꼭.
언젠가는 내밀거야,
그날은 돈 봉투와 함께 내 차에서 내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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