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밖으로의 행군 2년 꿈을 이뤘더니 나도 27이 됐군
대뜸 물었던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시작했 때 쯤
의심은 없었지만
의식은 죽어나가
한숨을 안 쉴 땐 담배 필터에
입을 대고 난 뒤땅에 비비며 끌 때 뿐
(니 이야기야..)
4년을 몸 바치던 상사
상하나 못받고 쫓겨난 꼴을 봤어
누가 그를 알어 고개를 숙여 난
죽어간 신념이 여기 있는지
고민 하는 사이
어느덧 기입한 사인의 부름을 받어
가야지 나의 자리
시집 온 데릴 사위는
오늘도 나를 팔러
그가 조여주는 넥타이
내 삶의 조물주에 두 손 모으고선 스텐바이
say me, somebody
뭘 위해 움직이는 거야 내 손과 발이
원하는 건고생 없는 생활이나
돈이 남은 통장. 임마, 차라리 그게 나아
say me, somebody
내 구둔 너보다 더 빛나야 해 때깔이
높은 학사모에 자본 자못 다른 대학나온
너는 그냥 나의 따까리
say, anybody
욕하면서 말해 '나는 그래야만 했지'
현실
it's ain't strange
이상할게 없다는데 넌 왜
고갤 수그렸지
it's ain't strange
it's ain't strange
it's ain't strange
이상할게 없다는데 넌 왜
고갤 수그렸지
forgive me mom
give me light
god
미리 말해둘게 나는 올해 안에
이 회사가 나의 맘에
아니, 사회가 맘에 안들어
2년만에 떠 나
무리야 미안해
내가 내가 아닌데 누굴 사랑하고 안아
아기를 가지면 뭐해
아니라면 나는 자식 앞에 눈 감을 때 까지 분명 자신에 실망해
평범하게, 남들 답게
용돈도 보내주고 살길 바랐겠지만
8년이 지났지. 그만할때도 됐어.
날 이렇게 만든건 엄마니까 그건 잊지마
잊지마
난 이제 거지같은 내 과거를 관짝에서 꺼내진 않지만
아무렇지 않게 그댈 내 품에 안지만
구석에선 누가 울어 다른 나를 가둬둔 반지하
say me, somebody
빨리 돌아와 그만하고 속앓이
여긴 더 버는 일이 혹은 다른 일이
기다리고있어 너도 돈 벌어야지
say me, somebody
너도 여자 쫒아 적지않은 네 나이
남자로서 맞지않아
한 명 이면 너무 적지않아?
너흰 몰라 그러니까 shut up
it ain’t strange
September 19th
돈만 벌고 싶던 Vrigo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했던 내 자리는 bitch였지
September 19th
돈만 벌고 싶던 Vrigo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했던 내 자리는 빛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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