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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멀어 발치에 누운 시야
난 초침만 듣고자란 어른이라
그 때 말하기를 뭐더라 장래희망?
요즘 말로 한숨이야
무거운 색의 표정을 쏟아
입꼬리 엎질러져버린 나의 초상
멋대로 뻗쳐 웃음기 부족한
입술이 또 험한말을 자꾸 물어와
억지로 웃고 시치미 떼긴
억쎈 초라함에 이미 기진맥진
뒤늦게 후회할 때나 치밀했지
어린 내 얼굴에 침뱉기
나이드는 게 엄살인 줄
알았던 나같은 아이는
몸 속에 몰래 자란 이름이
남의 입과 나란해질 수록
어지럽고 야윈 꿈
한끼 떼우고 비우고 숨쉬기
천원단위로 나가는 품위유지비
남은 한끼 떼우고 숨쉬기
꿈이 주머니에 짤랑짤랑 울리지
누운 자리 여기서
한참을 잠 바라보는 경치는 삭막해
깡마른 불면이 꿈을 사이에 두고
구석진 새벽과 등 딱 붙었지
꿈, 잠깐 현실, 걸친 발은 우유부단
어느 쪽도 걷질 못해
문지방에 붙은 굳은살
구겨진 청사진에 주름살
이제 난 그 시절의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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