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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도로시가 되게 해준 오즈의 마법사같은ㄴ아 고마워 너랑 있었을땐 내가 동화 속 도로시였는데 너가 사라지고 점점 너랑있었던 기억이 희미해지니까 그자리엔 담배냄새가 지독한 양아치새끼 하나만 혼자 멀뚱멀뚱 서있네. 고맙다 한건 진심이야 이런 새끼한테가 그런 사치를 부릴수 있게 해줬단 사실 하나만으로. 지금 내가 더 어떻게 망가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너는 원망 안해 진심이야 그리고 너무 힘들어도 다 기억할거야 너가 떠나간 그 30분채 안되는 시간까지. 그때도 넌 이뻤어. 앞으론 볼일은 커녕 겹치는게 하나도 없겠네. 이제부터라도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어 그러면 시간이 많이 흐르고 우리 둘다 죽은후에 너 한번쯤은 만날수 있을거 같아. 그니까 그때까지 넌 그대로 착해야해. 그 때 만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웃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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