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견 - 워크룸 오픈벌스

[pH-1]

i got one mic

i got two bottles

champagne diet

let’s get more models

pull up in this building tonight

ay lemme set it off right

what up mr. palo

my life is looking so bright

나 혼자 back in NY

했었네 녹음

잘 몰라 pro tools

5만원짜리 마이크와 가라지밴드켰던 곳은

한평짜리 옷장

세일로 산 내 옷들은 나만의 방음공간

but i still spit it out, morning listerine

주위 사람들의 고갠 늘 비스듬히

퇴근하고 나면 다시 i’m right back in the booth

내 랩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그런 재밌는 꿈

work, room, work, room

반복되는 루틴 도피는 LE의 workroom

포기없이 달려 일궈낸 자리

now you can do it too baby

let me see if you got it

[나견]

4년째 work at home

절대 숙제처럼은 안 해

일도 아니지만 랩 좀 뱉어

선배들에 비해서 내 태돈 겁쟁이

but its getting bigger

지우개처럼 계속 비벼대다보면

언젠간 때가 보이지 않을까

남의 페이스 맞춰 갈 바에 쉬었다가 가

조금 돌아가더래도 절대 돌아가진 않아

내 지나왔던 길 위엔 없다고 백기 하나

잘게 썰려나간 스무 살은 대패

등엔 여전히 백팩

'아직도 걔 랩 해' 에서 걘 내 주역이 돼

진짜 이젠 여길 대표해

먼저 선수를 쳤지 난 손웅정 너는 어린애

낮엔 대학생 밤엔 spit 막대기

밥 굶을 바엔 당당히 넥타이 메기

'돈이 될까' 보다는 돈이 될 거야

당장은 아니지만 일단은 꿈이 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