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oi - j

개버릇 남 못 준다더니 벌써 퇴보를
행복을 배워 치매환자 처럼 늘어놓은 메모들
그게 오늘이 될수도 있어 경각심을 가져 스스로를
옥죄오는 내 입에서 나온 말들은
니 속을 후벼 파 깊게 새겨줬지
그런 다음 입에 넣지 넌 미련 없이
삼키다가 탈이 났나봐
활주로도 없이 멀리 날라가

누군가를 상실해야만 느끼나봐 난
다른 애들처럼은 못하는 자랑 몰라 난
너무 높이 올라왔던 벽 내게는 몰락과
절망감 밖에 이제는 답답해
방안에 남은거라곤 너의 향이 남은 후드집업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내가 미워
손이라도 빌껄 그 손은 지금 해 기도
모순적인 새끼 난 방에서 바래 기적
널 누구보다 욕했던건 난데
내 대답은 안돼였지 니가 날 떠날때
잘지내냐는말에 나는 좆같다고 답해
다 깔아놨던 판에 기대했던 결과
반대가 나온상황에서 할수있는게
없다고 느꼈을때 오는 좌절감
이건 내 눈앞을 가로막어
너무 길어 너가 없는 하루가
그냥 지나가길 바라며 정처없이 떠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