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긴 많이 지났네 다른 의미앞에
갈린 시간들 이젠 딱히 슬프진 않네
가득찼네 사진만 있던 지갑엔
빛바랜 영수증만 달라진 미장센
극적이진 않더라 여느 묘사처럼
붙어있길 바란게 가끔 도망쳐도
꾸겨지든 끊어지든 무덤덤 해져 더
끊긴건 몸이 아니라 피 안쏟아져서
감춰도 못지워 낼 간격
바랬던 적 없지 이런 감정
그저 잃어 왔던 과정을 삼켜 물 한컵에
그건 허무함섞인 내 텅빈 완성
yo ,되려 비워내니 그려지려해
덧칠되듯 했던 색 들더 필요없네
찍어낼 순 없지 여전히 나 만달라
같은 소린 그저 내일위한 모래가 필요해
hook)
지워지기 위해서 그려지는 그림
긴 어제도 아침쯤엔 잊혀지듯이
선이 그인 달력위 엉킨 의미 들이다
희미함 띄니 날 비춰 선명히 오늘이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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