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 - 와인(beat by scaryp)

https://soundcloud.com/01053335019/beat-by-scary-p

여길 벗어나야 하는 이유중에 맘에 드는게 없고
머무르는 이유도 딱히 맘에 드는게 없어
목적지 까지 시간차가 대충 몇 년 이어도
확실치 않은 곳으로 방향을 틀 맘이없어
많은
치열함의 결과가 대부분 무기력함인 것이
자신을 포기하면서 얻는게 한줌 무지개인 것이
내 나태함에 숨 구멍을주지
두꺼운 낯짝안에 숨겨둔 게으름
아마 느긋함 보다 내게 맞는 비유
가볍게 부러워도 못할 친구들과의
사이 선을 긋고 입술을 뜯는 이유
쌓아놓은 후회 질리지 않게
누구보다 빠지어 향유해
썩어가는 축배는 나에게 취해서
그 맛이 아주 달때

숨차 이곳이 나의 눈 감을 자리
꿈 같던 꿈 안의 숫자 둘
오늘 지금 이 순간 눈 앞의 삼
불안과 작은 안도감의 악순환
주말을 닮은 마음
기분 좋은 사람들의 오고감이 불어 넣는
헛바람 너무나도 역하다가도
그역시 고단함을 뱉는 한숨일 테니
내가
스며드는 중이야
늘 마무리 짓지 못하는 의미없는 꿈이야기
적혀있는 구기다가 만 종이 수북한
방금까지도 누워서 뒹굴대던 방 바닥
하지 못하는것들에 너무 화가나
능력의 한계 모든 미완성이 준 사명감
시기와 질투 부러움
열등감 이었음 싶은

권태 그 감정의 어폐
10년을 돌이켰을때 
활짝 피었을때가 있었나
내다 버린 시간이 아니었다고
감히 성장했다 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