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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함이 서늘하게 나를 에워싸는 밤거리
누구하나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은 없고
하늘의 별마저 희미하게 내 외로움을 더 비추고
눈 밑으로 유성처럼 떨어지는 물줄기
나이를 먹어감에 주변사람은 하나 둘 멀어져
내 방에 걸린 꿈의 시각화도 힘없이 떨어져
그 벌어진 꿈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기 싫어 밤새 홀로 외로이 들이킨 술잔
스무살이 되면 모든게 잘 될것만 같았지
허나 20대의 자유는 날 허무함속에 가뒀지
그걸 알면서도 순간의 쾌락속에 날 또 놔뒀지
거머쥔 내 손안에는 무엇하나 든게 없었지
돈이라도 벌어야지 알바를 시작했어
내 시간을 팔며 일해 월급의 노예
월말이면 비틀거리는 외줄타기 곡예
그때마다 내게 위안을 준건 힙합이란 노래
남들보기엔 이해안간데도 상관없어 no thangs
내가 볼땐 같은 패턴을 밟는 인생은 정말 재미없어
주변사람들은 서로 쫓아가네 다 똑같아
그 사이의 내 랩은 불협화음의 칸타타
신세를 한탄하며 술로 지내는 너완 달리
창작의 고뇌속에서 밤을 새며 개벽의 새벽을 맞아
음악하는게 노는 줄만 아는 너는 단지
시간 죽이는 법만 알지 너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
나 역시 말했듯이 깊은 늪에 빠졌었지
주관식문제처럼 딱히 답이 없었었지
피할수 없는 현실, 매일 날 깨우는 아침
물어봐 내게 넌지시, 이 길의 해답을 건지지
못한채 정처없이 떠돌고있을때 기회가 왔어
랩한다는 내 판단에 모든걸 걸게했어
그래 그 일덕분에 움켜쥔 꿈을 꾸게 했고
비록 허송세월 보냈다한들 2년의 경험을
너넨 무시하지 못해, 아니 무시해도 되
하지만 너네가 술처먹고 수근대며 좆까고 놀때
니가 볼수없는 내 내면의 성장을 또 한번 이뤄내
넘어지면 일어서는 법, 부딪히면 깨부수는 법
석모형이 말한 진실은 항상 빛난다는 것
J가 내게 남긴 있을때 항상 노력하는 것
랩으로 승화시켜 가슴으로부터 뱉어내
그 뱉어낸 랩은 나 자신의 자아이자 나를 대표해
성숙한척 하지마 니 그릇의 크기 다 보여
너 자신을 먼저키워 너는 절대 알지 못해
내 음악에 대한 열정은 니가 뱉은 한숨보다 더 커
넌 버거워서 마지못해 인생을 살아갈때
난 확신을 걸어 머나먼 길을 돌고 돌아왔어
아직은 멀었지만 내 타투 'Fluctua nec Mergitur'
해석해줄게 흔들려도 침몰하진 않아
난 나 자신을 믿어 무엇을 신봉하진 않아
적막함이 서늘하게 나를 에워싸는 밤거리
누구하나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은 없고
하늘의 별마저 희미하게 내 외로움을 더 비추고
눈 밑으로 유성처럼 떨어지는 물줄기
몰래 두손으로 훔친뒤 몇시간 발걸음을 옮겨서
펜과 노트를 집어들고 내 감성을 흩뿌려대
그 벌어진 꿈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 자신과의 싸움
시를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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