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선택사항) | https://www.instagram.com/anothersimin/ |
---|
https://soundcloud.com/anothersimin/5ptsxhzk7wb7
Art work by Hueya
멀리 돌아 나선 길 여기가 어딘지
조차 모르는 여기서 난 무얼 찾고 있지
위치감각도 사라진 난 희미해져버린 내일의 의미를
어떻게든 다시 떠올리기 위해
걸어온 길을 돌아봐도 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아무것도 남아있는 게 없네
내 모든 걸 다 버릴 각오로 떠나온 길인데
돌아가 는 것 자체로 힘들어서
그저 편해 보이는 길만 따라 걸어서
아마 그게 문제였나 봐 내가 뒤틀려서
주위의 모든 말이 다 가시 돋게 들렸어
틀렸어 이미 내가 걸어온 길은
언젠가 내가 조용히 눈 감을 수 있기를
바라며
불빛 없는 길 속으로
정처 없이 걸어가
여기가 어딘지 몰라도
아무리 우울해도 웃음을 잃지 말라던
엄마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엄마, 아들 잘 살고 있어 그러니 걱정은 마
사람마다 다 길이 있는 법이잖아"
항상 말해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집 떠나 먼 길 와도 외롭지 않다고
거짓말 자기최면을 반복해도
결국엔 제자리 나아갈 수가 없다고
잠을 줄이고, 바깥 생활에 집중해도
매번 늦는 지하철과 사람에 치여도
사람과 마주하는 법을 몰랐으니까
갇혀 살 수밖에 없어
매번 똑같은 하루가 흘러가는 거지
엄마의 가르침, 그대로 배우지 못한 나를 원망해
유일하게 내 길을 알았던 그때
이미 지나갔고, 불 꺼진 방에서 춤추는 것도 지쳤어 더 이상 나는
엄마 미안해 더 이상 어떻게
버텨내야 할지 난 내 위치도 모르기에
사실 돌아가고 싶어 바다 건너 여기는
더 이상 내가 살 곳이 아닌 것 같아서
안녕하세요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래퍼입니다.이번에 올린 나침반이라는 곡은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곡입니다.
가사가 제 감정을 잘 대변해 주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많이 소중한 곡입니다.
한 번씩 들어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피처링이나 각종 문의들은 인스타 DM으로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과 좋은 인연을 맺어보고 싶기에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세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