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선택사항) | instagram @billy_deadgod |
---|
같이 작업합시다 DM @billy_deadgod
beat by. LethalNeedle
어제 새벽,
내 팔을 가위로 그으면서 생각했어
어차피 이딴 거 존나 한다고 해서
뭐가 내게 남을까
오히려 지금까지 잃은게 더 많은데
이 피묻은 가위의 끝이 내 목을 향하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이걸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음 그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냄샐 맡는다며
그럼 내게선 무슨 냄새가 나는지 함 맡아봐라
물론 전에도 얘기했다시피 내게선
절대 돈냄샌 안나지
아무리 독한 향수로 감춰보려 해도
쏟아지는 부정의 향긴 막을수가 없군
그래서 지금 내 곁엔
야 난 잘나신 너네 얼굴에 쓴 가면
전부 뜯어버리고 싶네
아 미안 가식이라도 좋아
제발 이런 날 떠나지 말아줘
저 쿨한 척 하는 놈들도 진짜 꼴보기 싫네
미안 니 얘기는 절대 아냐
아니 니 얘기일 수도 있지만 일단은 아닌걸로
너마저 떠나버리면 진짜 내 곁엔 아무도 없어
미안 내 곁에 남아줘
내 팔을 몇 번 더 그어
사다릴 만들어
손목 위 희망이란 글자에 내가 닿을 수 있다면
잠깐의 고통은 더 참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게 진짜 마치 지금 내 상황과 같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