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Death to Molly 라고 나오면서 끝나길래 저게 무슨뜻일까 해서
찾아본건데... 리뷰 읽어보니 진짜 완전 소름 ㅠㅠㅠ 켄드릭 완전 천재네요 천재..........
진짜 켄드릭 리스펙 ㅠㅠㅠㅠ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 계실것 같아서 적어볼께요..
1. 뮤직비디오내용이 누군가의 장례식을 치르는 내용인데, 누구의 장례식인지는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고 켄드릭이 장례식을 치르러 가면서 술먹고 즐기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는 누군가의 죽음을 기뻐하고 있으며 즐거워 하고 있음을 나타냄.
[Hook 1]
I am a sinner
나는 죄인이야
Who's probably gonna sin again
아마 다시 죄를 짓겠지
Lord forgive me
신이여, 용서해 주세요
Lord forgive me
신이여, 용서해 주세요
★ 출처 -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http://HiphopLE.com) (무단으로 출처 삭제, 재배포 금지)
2. 장례식에는 검은색 옷을 입어야 하는데, 모두 하얀옷을 입고 있습니다. 역시 같은맥락.
3. 뮤직비디오 제일 마지막에 Death to Molly 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끝이납니다(반전). Molly는 마약의 일종인데, 마약, 여자, 돈 등을 소재로 하는 현재힙합씬을 상징합니다. 마약얘기로 돈을버는 메이져 랩퍼들을 비판하며 이제 너희의 세계는 끝났다 라는것을 경고합니다.
노래 中 [Verse 2]
I'm trying to keep it alive and not compromise the feeling we love
난 살아 있는 음악을 할 거야, 우리가 맘에 드는 느낌인데 타협하진 않을 거야
You're trying to keep it deprived and only co-sign what radio does
넌 텅 빈 것들, 라디오에서 좋아할 만한 것들만 계속 만드려고 해
And I'm looking right past ya
난 너네들을 봐도 무시하고 지나가지
We live in a world, we live in a world on two different axles
우린 한 세계에 살아, 두 개의 서로 다른 축 위에 있는 한 세계에 살지★ 출처 -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http://HiphopLE.com) (무단으로 출처 삭제, 재배포 금지)
4. 이 장례식에서 켄드릭은 Bitch don't kill my vibe(나의 무드를 깨지마)를 연속적으로 외침 -> 현재 힙합씬의 상황이 켄드릭의 기분을 망치고 있슴.
5. 중간에 켄드릭이 알코올로 채워진 수영장에서 세례받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은 켄드릭 노래 swimming pool 의 dive in a pool full of liquor 을 위트있게 표현함과 동시에, 세례를 받음으로써 리얼힙합의 부활을 암시합니다.
노래 中 verse 2.
Rather a seasonal name, I'll let the people know this is something you can blame
실질적인 성공을 줄래, 난 사람들한테 알릴 거야, 너네가 탓할 건
On yourselves you can remain, stuck in a box
너 자신밖에 없다고. 넌 상자에 갇힌 채로 남아 있겠지
I'm a break out and then hide every lock
난 그걸 부수고 나와서 모든 자물쇠를 감출 거야
I'm a break out and then hide every lock
난 그걸 부수고 나와서 모든 자물쇠를 감출 거야
(틀에 박힌 음악을 만드는 것은 아티스트들 탓, Kendrick은 그 상자를 깨고 나와서 아티스트들이 다시 갇히지 않게 상자의 자물쇠도 숨겨 버리겠다고 하는 이야기)★ 출처 -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http://HiphopLE.com) (무단으로 출처 삭제,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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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꼭 보세요. 두번보세요 ㄷㄷ
(리뷰를 보고 쓴거라 주관적 해석임)
엑스터시 많이 들어보셨죠? 엑스터시의 주 성분이 MDMA인데 이 것을
정제해서 파는 것이 molly인데 일렉 씬에서 퍼지면서 힙합씬에도 많이 들어왔죠.
50 Cent 'In Da Club'에서 'I Got the X if you into taking drugs'에서 X가 엑스터시.
Jay-Z의 'Empire State of Mind'에서 'MDMA got you feeling like a champion'도 마찬가지.
최근에 Cedric Gervais의 'Molly'를 Tyga가 샘플링해서 동명의 곡을 내기도 했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vPFB0rM1Xxk
또 'U.O.E.N.O.'에서 Rick Ross가
'Put molly all in her champagne, she ain;t even know it'
라고 몰래 여자에 마약 먹인다는 가사 썼다가 한바탕 문제가 되기도 했죠.
근데 "마약, 여자, 돈 등을 소재로 하는 현재힙합씬"은 좀 과대해석이에요.
마약, 여자, 돈을 소재로 하는 건 힙합씬의 역사에요.
가장 존중받는 Jay-Z, Nas, Biggie, 2Pac 등 다 마약, 여자, 돈 얘기하죠.
Death to Molly는 그냥 말 그대로 molly에 대한 eulogy라고 보는게 맞아요.
Kendrick이 대마나 크랙 얘기 하는 것을 디스한 것은 아니거든요.
Nas의 Hip Hop is Dead랑은 거리가 있는 얘기에요.
박학다식하시군요 진심으로
역시 켄드릭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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