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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BTP #1-3. 360 Sounds 'Summer Madness Party'

HRBL2015.09.01 11:31추천수 2댓글 0


Behind The Party #1-3. 360 Sounds 'Summer Madness Party'


올해 360 사운즈는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멤버 개인 활동까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360 사운즈의 활발한 모습은 쉽게 포착할 수 있다. 특히 올드스쿨 컨셉의 프레쉬 박스 파티는 360 사운즈 상반기 활동의 중심에 있었다. 최근 국내 음악 씬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는 휠라(FILA)와 함께한 프레쉬 박스는 음악 팬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주목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그리고 8월, 360 사운즈는 2년 만에 섬머 매드니스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2015년 섬머 매드니스 파티는 여느 해와 비교했을 때 조금은 다른 형태로 진행되었다. 대개 섬머 매드니스는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진행되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대구를 일정에 추가해 양적으로 발전을 도모했으며, 오래 전부터 360 사운즈와 인연이 있었던 브랜드, 빌리프(Belif)와의 협업으로 질적으로도 훌륭한 파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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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총 4회로 기획된 (서울-대구-부산-서울) 2015년 360 섬머 매드니스에서 3번째 일정인 부산을 찾았다. 일단 부산은 바다의 도시답게 파티가 열리는 장소부터 남달랐다. 행사는 약 50년 이상 전부터 쌀 창고로 사용된 곳으로, 최근 부산에서 문화복합공간으로 널리 이름을 알려지고 있는 비욘드 개러지(Beyond Garage)에서 열렸다. 비욘드 개러지는 연안여객부두 맞은편에 있어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장소 자체가 가진 독특한 매력이 신선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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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360 사운즈는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많은 준비를 했다. 입장객에게 빌리프에서 제공하는 화장품 세트를 증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야외에 풀장을 설치해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더했으며, 닭꼬치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설치했다. 마지막으로 360 사운즈는 언제나 그랬듯 신선하고 고유의 멋이 담긴 음악, 게스트인 피제이(Peejay)와 윤석철, 재지팩트(Jazzyfact)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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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섬머 매드니스에 대한 관심은 도시를 가리지 않았다. 파티 시작 4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관객이 줄을 서기 시작했을 정도다. 시작 시간이 다가올수록 대기줄은 길어져만 갔다. 이미 파티 시작 전부터 50m 이상 길이의 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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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 10시. DJ 재용(DJ Jeyon)의 플레이와 함께 360 섬머 매드니스 부산 투어가 시작됐다. 첫 번째 타임을 맡은 DJ 재용은 소울풀하고, 그루브 가득한 음악을 주로 플레이했다. 확실히 비욘드 개러지에 입장해 넓은 공간을 둘러보는 관객에게 즐거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타임을 맡은 DJ 섬원(DJ Someone)은 힙합으로 시작해, 모던 훵크, 트랩, 알앤비를 넘나드는 디제잉을 선보였다. 그의 타임부터 DJ를 바라보는 모습에 가까웠던 관객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시간대에 비욘드 개러지 내부에서 긍정적인 파티 분위기가 감지되었다면, 야외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다수의 관객은 야외에서 음악과 360 사운즈가 프로젝터를 사용해 선보인 영상, 먹을거리와 맥주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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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DJ 섬원을 지나 올드스쿨 음악을 위주로 플레이한 진무(Jinmoo), 트랩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움직인 와이티스트(YTst) 타임이 되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그리고 파티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랐다고 생각할 즈음 첫 번째 게스트인 피제이와 윤석철이 등장했다. 둘의 공연은 피제이가 자신의 음악을 라이브 셋과 가까운 형태로 선보이고, 윤석철이 피아노 연주를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역시나 일반 파티에서도, 공연에서도 찾기 힘든 포맷이다. 여기에 피제이와 윤석철의 조합이 훌륭한 하모니를 이루다보니 새로운 공연 포맷을 통해 얻은 신선함이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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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피제이와 윤석철의 공연이 끝나고, 많은 관객이 기다린 재지팩트가 등장했다. 사실 빈지노(Beenzino) 솔로로 공연하는 경우는 잦았지만, 재지팩트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하는 경우는 최근 몇 년간 드물었다. 그렇기에 재지팩트의 공연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들은 “아까워”, “Always Awake”와 같은 재지팩트 곡부터 “Nike Shoes”, “Aqua Man”과 같은 빈지노의 솔로 곡까지 공연했다. 공연 내내 이어진 관객의 떼창을 보며 다시 한 번 재지팩트의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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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의 공연이 끝난 후 다시 360 사운즈 DJ의 타임이 돌아왔다. 공연 직후 디제잉을 시작한 이는 DJ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였다. 자신의 공연이 끝난 후에도 무대를 지키며 호스트를 한 빈지노와 함께 많은 관객은 더욱 자유롭게 파티를 즐겼다. DJ 소울스케이프 타임이 끝난 후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을 플레이한 플라스틱 키드(Plastic Kid), 최근 릴리즈되는 음악을 많이 플레이한 섬데프(Somdef)가 차례로 플레이했다. 섬데프 타임이 끝난 후부터는 앞선 순서로 플레이했던 DJ 섬원, DJ 재용, 와이티스트 등이 좀 더 자유로운 형식으로 번갈아가며 음악을 플레이했다. 4시를 훌쩍 넘긴 그 시간대가 관객이 많이 나간 후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5시를 조금 넘긴 시간, 90년대 유행했던 한국 가요를 잇달아 플레이한 것을 끝으로 파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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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신선한 움직임을 선보여온 360 사운즈답게 섬머 매드니스 파티는 타 파티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많았다. 360 섬머 매드니스 부산 파티는 장소 선택과 활용, 음악적인 기획과 음악 외적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모습까지 여러 아이디어와 기획이 뭉쳐진 신선한 움직임이었다. 파티를 통해 360 사운즈가 단순히 하룻밤을 음악과 함께 즐기는 것, 그 이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10년이 지나도 그들의 활동이 여전히 기대되는 이유다. 



관련링크 |

360 Sounds 페이스북: [링크]

360 Sounds 트위터: [링크]


Behind The Party 시리즈 |

Behind The Party #0. 프롤로그 [링크]

Behind The Party #1-1. All About 360 Sounds [링크]

Behind The Party #1-2. 360 Sounds Interview [링크]

Behind The Party #1-3. 360 Sounds Party [링크]




글 | HRBL

사진 | Nakshot (360 Sounds)

영상 | MAN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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