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K.R.I.T., Kendrick Lamar의 'Control' 언급에 대해
현지 시각 12일, Kendrick Lamar와 Jay Electronica가 피처링한 Big Sean의 "Control"이 공개되자 마자 랩퍼들을 비롯한 힙합씬의 반응이 폭발하고 있는데요. Kendrick의 가사에 두 번째로 언급된 이름, Big K.R.I.T.이 HihopDX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상당히 긴 인터뷰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야 될 게, 난 남부 출신이고 촌놈이긴 하지만 절대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니란 거야. 아무도 곡에서 나를 가볍게 다룰 수 없지. 그리고 Kendrick도 그걸 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 노래에) 내 이름이 올라간 거겠지. '1 Train'이나 다른 노래 생각해 봐, 난 내 모든 걸 보여 줘. 사람들이 내가 가사 잘 쓰는 거 다 알고, 제일 잘한다는 애들이랑도 겨룰 수 있단 거 다 알아. 바로 그거야. 난 내 이름 말해줘서(shout out 해줘서) 고마워. 이건 경쟁적 스포츠잖아. 글레디에이터 스포츠. 그래도 아무도 트랙에서 살해당하고 싶지는 않잖아.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내 기분은 이랬어. '좋다구, 고마워. 내 음악을 몰랐던 Kendrick 팬들은 이제 '1 Train'을 들으러 갈 테니까. 그 사람들도 왜 Kendrick이 내 이름을 언급하고 싶어졌는지 궁금할 테니 말야. 난 걔가 이발소 가서 내 이름이랑 자기 이름 게속 같이 언급되는 거 듣기 지쳐서 이런 거라고 100% 확신해. 다 좋은 거야. 다 스포츠니까."
뒤이어서 자신을 몰랐던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배틀랩으로는 "1 Train"(가사해석)을 추천하고 싶고, 정치 경제적인 이야기로는 "The Vent"를 추천하고 싶으며, x도 신경 안 쓰고 파티에서 놀고 싶으면 "I Got This"(자막뮤비)를 들으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Big K.R.I.T.남부로부터의... 리릭시즘(lyricism)
"Control"의 공개 이후, Big K.R.I.T.은 위와 같은 트윗을 남겼는데요. 아마 가사에 있어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은 남부 힙합에 대한 그의 항변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 트윗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난 늘 남부 음악이 리리컬(lyrical)하다고 생각하며 자라왔어.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든 말든 말야. Kendrick이 언급한 사람 중에는 Andre 3000이 있지. 생각해 봐, 난 Outkast를 들으며 자랐어. Scarface는 내 탑5 안에 들지. 우린 8Ball & MJG나 UGK 얘기를 하잖아. 이보라고, 이 사람들이 나에겐 전부 다 리릭시스트(lyricist)였어. 그들은 항상 그래왔다고. 적어도 나한텐, 남부는 항상 리리컬했어. 그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표현한 페이지를 보면, 진짜 자기 삶을 노래했어.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단지 랩퍼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했지. 랩퍼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도 같이 했어. 그리고 노래도 했지. 가장 하이브리드한 힙합의 면면을 가진 곳에서 온 거라구. 그건 그저 시시껄렁한 농담 따먹기가 아냐. 난 그런 랩을 할 거고 앞으로도 거기에 기반한 음악을 할 거야. 난 실제로 음악을 만들고, 녹음하고, 믹싱하고 하는 거 다 해. 그냥 랩하는 것보다 훨씬 뭔가가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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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크릿멋지네요
개쩌는데 빅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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