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rl Sweatshirt, '나중엔 부동산 중개업자가 될지도...'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힙합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데뷔 앨범 [Doris]의 발매를 앞두고 있는 Odd Future의 랩퍼 Earl Sweatshirt가 Los Angeles Times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다른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Earl Sweatshirt를 둘러싼 팬들의 기대 심리는 그의 수많은 유투브 영상을 통해 생성된 것인데요. 그의 유니크하고 훌륭한 가사 덕분에 팬들은 그에게 '랩 씬의 돌아온 탕아(prodigal son of rap)'라는 별명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Earl Sweatshirt 왈.
무대에 오르는 순간 모두가 엄청난 기대가 담긴 눈길을 보내. 그러나 다소 자존감이 낮은 나로서는 그런 기대가 딱히 와 닿지가 않아. 오히려 (이런 기대는) 나로 하여금 사람들의 취향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들지."
그는 이어서 아버지와의 문제가 있었기에 불안과 고뇌가 어린 자신의 음악을 만들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버지와의 문제는 고뇌 어린 음악을 만들 때 꽤 도움이 되지. 특히 불안한 십 대일 경우 말이야."
그는 또한 Odd Future의 리더 Tyler, The Creator와 마찬가지로 영원히 음악을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가 16살 땐, 내가 비트를 만들 거라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었어. 하지만 깨닫기도 전에 상황은 순식간에 변해버렸지. 무엇이 상황을 이렇게 급변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나중에는) 부동산 중개업을 할 수도 있어. 나도 모르겠어. 어쩌면 배우를 할 수도 있고. 재밌어 보이잖아. 그런 모든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고 싶어. 하지만 (일단은) 음악을 정말 잘하고 싶어."
그는 마지막으로 힙합의 현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현재 힙합은 죽음의 정점에 있거나 혹은 부흥기를 맞고 있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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