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Mensa, Justin Timberlake를 비판하다
Vic Mensa가 흑인 문화와 흑인 커뮤니티에 대한 태도를 문제삼아 Justin Timberlake를 비판했다고 하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BET Awards 이후 이어진 Justin Timberlake의 트윗이었습니다.
<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의 Dr. Jackson Avery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Jesse Williams는 인종 문제를 다루는 사회 단체에 소속되어 있을 뿐 아니라, CNN과 허핑턴포스트 등 매체에 기고를 하기도 하는 사회운동가인데요. 지난 6월 26일 그가 BET Awards에서 남긴 수상 소감은 평등한 권리와 정의 실현에 대해 언급하며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Justin Timberlake가 트위터를 통해 그에게 찬사를 보냄과 동시에 "우리는 모두 하나다(we are all one)"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지지를 나타내려 했던 의도와는 다른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래퍼 Vic Mensa가 최근 <The Nightly Show With Larry Wilmore>에서 Justin Timberlake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Radio.com 발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Vic Mensa가 Justin Timberlake를 겨냥하며, 그가 흑인 문화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으면서도 정작 어려울 때는 아무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Vic Mensa왈,
너도 알다시피, 여기서 우리 문제는 Justin Timberlake란 사람 자체가 자기 음악, 춤이나, 댄서 등등 모든 것에 흑인 문화를 이용해 이득을 얻고 있고, 그걸로 떴다는 거야. 그런데 지난 2년 동안의 Justin Timberlake의 트위터를 쭉 내려보면, 내가 방금 실제로 해봤는데, 막상 흑인들이 힘들어하고,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는 정작 서포트를 보낸 게 하나도 없어."
또한 Vic Mensa는 Justin Timberlake에게 그가 진정으로 흑인 커뮤니티에 영향을 끼치는 이슈들에 대해 신경 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될 때까지는 그냥 가만히 앉아나 있으라는 충고도 전했습니다.
[걔 트위터에서는] (흑인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그 어떠한 일들에 대한 얘기도, 지난 몇 년 간 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경찰에게 살해당한 그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찾아볼 수 없어. 그 많은 일이 있었는데 #BlackLivesMatter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에 반대하는 운동, 관련 트윗에 해쉬태그로 자주 사용된다.) 하나도 없고, ‘praying for Baltimore’ (Baltimore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 살해에 대한 추모)나 ‘praying for Flint (식수원 오염으로 고통받던 Flint 시에 대한 이야기)’도 찾아 볼 수 없어. 너도 알다시피 그에게는 이게 건드리기 위험한 주제이기 때문이야. 자기한테 이득이 될 때는 동조하고 나서면서 위험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을 때는 눈을 감는 사람한테 우린 아무 진정성을 느끼질 못하겠으니까, 진정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보여줄 때까진 가만히 앉아나 있었으면 좋겠어. 네가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지도 않을 거면, 우리한테 헛소리 하지나 말라고."
Vic Mensa의 트위터@TheNightlyShow에서 나의 발언은 Justin timberlake를 질타하려고 한 게 아니었어. 그저 (흑인) 문화의 이용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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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같은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Justin Timberlake가 다른 사회 운동은 적극적으로 활동하나요? 원래부터 사회 운동에 관심이 없거나 조심스러워서 안 하거는 거 같은데
정치 신념이나 사회 운동 경력 때문에 직업을 잃거나 가족이 해체되고 인생이 망하는 경우가 흘러넘치는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 입장으로서 Justin Timberlake 심정이 쪼까 이해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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