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C., "Eazy-E가 랩을 잘한 건 아니었지"

The D.O.C., "Eazy-E가 랩을 잘한 건 아니었지" 

Texas 주 출신 래퍼 The D.O.C.의 삶은 1980년대 후반 우연한 기회를 통해 바뀝니다. Texas를 방문한 신생 랩 그룹 N.W.A를 만난 것인데요. 이후 Eazy-E가 세운 Ruthless Records에 들어가게 된 The D.O.C.는 N.W.A의 첫 정규 앨범 [Straight Outta Compton]에 참여하는 한편, Dr. Dre의 지원을 받아 본인의 솔로 앨범인 [No One Can Do It Better]를 발표해 성공을 거둡니다. 이후 교통 사고로 목소리를 잃어 활동을 중단, 비운의 래퍼로도 알려진 The D.O.C.가 최근 N.W.A와의 추억을 떠올렸다고 하는데요. HiphopDX에 따르면, The D.O.C.는 VladTV와의 인터뷰에서 N.W.A와의 인연이 시작된 계기, 그리고 그들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The D.O.C. 왈, 

내가 살던 Texas 주의 Dallas에는 Los Angeles의 유명 DJ인 Alonzo와 친분이 있는 친구가 있었어. N.W.A의 'Boyz-n-the-Hood'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을 때, 그런 인연을 통해 우리 동네에 공연을 오게 된 거야. 그렇게 처음 만났지. 그리고 어쩌다보니까 같이 일하게 됐고 말이야. (N.W.A와 함께 처음 발표한) [N.W.A And The Posse]를 작업할 때는 이런 저런 그룹들이 다 함께 참여했어. 그리고 곡들을 조율하고, 앨범을 내는 걸 담당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었지. 나는 어떻게 앨범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어. 심지어는 내가 The Posse의 일부로 포함될 줄도 몰랐지." 

한편 The D.O.C.는 Eazy-E에 대해 '실력이 출중한 래퍼는 아니었지만, 카리스마와 캐릭터로 그걸 메우고도 남았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Eazy-E는 괜찮은 녀석이었어. 무척 강한 캐릭터가 있었지. 사실 랩에 별로 재능은 없었어. 하지만 그 '뭔가'가 그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어. 우리 모두가... 솔직히 Eazy-E의 스웨거를 따라하려고 애썼단 말이야. 처음 무대에 섰을 때도, 나는 Eazy-E가 어떻게 했던가를 생각했지. 진짜 힙합 전사였으니까. Eazy-E는 다른 녀석들도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기도 했지. 그와 같이 작업하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