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The Jewels, “힙합 없는 페스티벌은…”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Lollapalooza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힙합 듀오 Run The Jewels의 El-P가 미국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특히 El-P는 힙합이 음악페스티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이게 바로 힙합이 지닌 매력이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El-P 왈,
이제 페스티벌에 힙합을 나타내는 게 없다면 음악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해. 음악계를 크게 따져보면 힙합은 항상 불청객이었기 때문에 늘 이런 대우를 받았던 건 아니지만, 변화는 많은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어. 바로 힙합의 뿌리가 되는 문화와 커뮤니티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지.
주변의 다른 모든 것들을 전부 아우르고 있는 것. 그게 바로 힙합이야. 힙합의 뿌리는 주변의 것들을 전부 들어대던 사람들이 점차 자신들의 생각을 반영하고 각자의 개성이 반영된 어떤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면서부터 시작된 거지.”
이렇게 힙합에 대해 정의한 El-P는 이어서 Lollapalooza의 관객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이 음악을 듣고 정말 신 나 하더라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술 취해서 비틀거렸지만, 서로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고, 심지어 서로 챙겨주기도 하더라. 내가 사랑하는 게 바로 그런 거야. 그리고 그게 바로 Run The Jewels가 생각하는 커뮤니티이기도 해. 곡에서 여러차례 얘기했었지만, 난 그런 게 진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거든. 우리가 그런 바이브를 추구하기도 하고. 우리가 뭐 완전히 망했다고 말해도 팬들은 막 웃어줄 거야. 농담인 걸 아니까. 물론 팬들을 갖고 농담하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이긴 하지만.”
한편, Run The Jewels의 가사는 다소 거친 면을 지니고 있기도 한데요. 이 점에 관해 Killer Mike는 자신이 구사하는 그런 라임이 바로 예술가의 영역을 지켜주는 요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Killer Mike 왈,
그런 가사를 쓰는 걸 다소 도덕적인 이유, 그러니까 종교적인 이유나 정부의 기준 때문에 제한하려고 하는데, 인간이란 존재는 바로 그때의 기준에서 퇴폐적이나 불경스럽다고 여겨지는 것을 표현할 곳이 필요하긴 하거든. 뭔가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 말이야. 물론 그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건 여전히 문제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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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볼땐 니가어그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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