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토의 미공개곡 유출 대란

해외 뮤지션들의 미공개곡이 유출되는 일은 흔하다. 그러나 이 정도의 대량 유출이 또 있을까? 무려 130곡에 달하는 라토(Latto)의 미공개 트랙이 유출됐다. 그중에는 다른 래퍼들과의 협업 데모들도 존재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라토의 "Blick Blick" 데모는 코이 르레이(Coi Leray)와 니키 미나즈(Nicki Minaj)의 싱글이고, "Whole Lotta Money" 데모는 BIA의 싱글이었기 때문. 이것이 대필 논란으로 번졌다.

곤란해진 BIA는 라토가 해당 트랙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부인했고, 코이 르레이는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논란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라토가 과거에는 고스트라이터를 고용했었다고 고백한 바 있기 때문에 '유출된 데모들도 그녀가 쓴 게 맞긴 하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렇게 130곡 유출에서 시작된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혼란을 빚었으나, 가십이란 게 흔히 그러하듯 아무런 결론도 나지 않은 채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편, 라토는 물라토(Mulatto)라는 이름으로 <2020 XXL 프레시맨(2020 XXL Freshmen>에 뽑힌 이후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신인 래퍼이다. <2022 BET 힙합 어워즈(2022 BET Hip-Hop Awards)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고, 이번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도 후보로 올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1N1RwMOcjks

https://www.youtube.com/watch?v=XhpBInq5p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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