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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검, “내 음악을 들을 때 꿈을 꾸는듯한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title: [회원구입불가]Beasel2017.04.18 17:27추천수 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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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검, "내 음악을 들을 때 꿈을 꾸는듯한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지난주, 고어텍스(Goretexx)와 함께 저스트 뮤직(Just Music)의 또 다른 새 멤버가 공개됐는데요. 그 주인공은 <고등래퍼>를 통해 얼굴을 알린 오션검(Osshun Gum)이었습니다. 이제 최하민이라는 본명이 아니라 오션검으로 제대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그. 힙합엘이가 오션검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저스트 뮤직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일단 어떻게 합류하게 됐는지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

<고등래퍼>에서 스윙스 형과 한 팀이 되어 교류가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나눴고, '문지훈'이라는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그런 와중에 저스트 뮤직 영입 제안을 받았고, 깊은 고민 끝에 손을 잡게 되었다. 스윙스 형은 아티스트를 음악적으로 존중해줄 수 있는 사장이자 뮤지션이기에 내가 추구하는 음악을 걸림돌 없이 풀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고등래퍼>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간단하게나마 소감을 한 번 더 부탁한다.

다른 걱정 없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사실 <고등래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좋지 않은 논란에 휩쓸리기도 했다. 파이널 곡이 영 린(Yung Lean)의 곡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영 린은 클라우드 랩(Cloud Rap) 장르의 대표주자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는 그의 이름을 찾아 듣는 리스너들 정도만 알 법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사실 몇 년 전부터 그가 선보인 곡들은 미국 메인스트림이나 언더그라운드 씬에 엄청난 파급을 주었다. 그 결과, 영 린과 그의 비트 프로듀서인 영 거드(Yung Gud), 영 셔먼(Yung Sherman) 등이 선보인 클라우드 랩 스타일이 하나의 힙합 장르가 되었고, 그 안에서 다수의 비트 메이커들과 아티스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었다.

이 곡의 작곡가인 하루히(Haruhi) 역시 그중 한 명이다. 아직 이와 같은 장르가 생소하다고 느끼는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고등래퍼>라는 큰 무대에서 그것을 멋지게 선보이고자 했던 우리의 순수한 의도가 단지 곡의 무드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몇몇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카피, 표절이라고만 몰리는 것 같아 아쉽다. 같은 C 장조 위에서 곡이 진행되나 멜로디 진행이나 코드 진행, 변주, 랩 플로우, 파트 구성 모두가 전혀 다르다.
 
또한, 힙합이라는 큰 틀 안에서도 장르가 나뉘는 것이다. 래칫, 클라우드 랩, 이모 트랩, 호러코어 등 여러 바운더리 내에서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드라이아이스와 스탠딩 마이크, 하이라이트와 같은 무대 구성 역시 결승 무대의 극적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추가한 요소들에 불과하며 <고등래퍼>에 나온 여러 친구들 역시 시도한 것이었다. 그동안 근거 없는 비방성 표절 의혹에 응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해 대응하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하며 입장을 밝힌다."

방송에서나 음악에서나 오션검은 참 깨끗한 아티스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순수함이 현재 가장 큰 강점이지만, 후에는 족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본인의 생각은 어떠한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이 바뀌면 당연히 내 음악 역시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최하민’이라는 사람이 지닌 감정과 생각이 그대로 담긴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렇기에 나는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보여주고 싶다. 이는 아티스트로써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자유라고 생각한다."

이름도 그렇고 사운드 클라우드에 공개한 음악들도 그렇고, 평소 웨이비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것 같다. 오션검이 보여주고 싶은 스타일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인생의 1/3을 잠이 차지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익숙한게 '꿈'인 것 같다. 나에게 꿈이란 인지하기 쉽지 않지만, 가장 친숙한, 그런 존재로 다가왔다. 이런 꿈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기에 몽환적인 음악들을 만들어왔다. 오션검의 음악을 들을 때 꿈을 꾸는듯한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내 음악을 통해 몽환이라는 감각을 일깨우고 싶다.

대다수 어린 뮤지션들이 메인스트림한 트랩 사운드와 그에 걸맞는 랩을 추구하는 것에 비해, 오션검은 조금 다른 노선을 걷고자 하는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지 궁금하다.

아무렇게나 흐르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이런 생각들 속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ossh-! ossh-!"처럼 제멋대로 음악을 만들 때도 있다. 나는 이것이 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바다처럼 내 안에 많은 것들을 담고 싶다. 이런 음악으로 나와 비슷한 생각과 감성을 지닌 사람들을 자극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팝한 트랙에서 오션 검의 매력이 잘 묻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기리보이(Giriboy)와의 조합이 보고 싶기도 한데, 한 번 기획해보는 건 어떨까?

함께 고려해보겠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새 멤버로서의 포부를 말해달라. 이제는 <고등래퍼>의 최하민이 아니라 저스트 뮤직의 오션검이라는 뮤지션을 제대로 알려야 할 것 같다.

좋은 환경에서 나의 색을 잃지 않고, 좋은 음악을 마음껏 만들어낼 것이다."



* 관련링크

오션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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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4.18 17:56
    응원한다 최하민.. 재작년 여수놀러갔을때 오션웨이브들었던기억이..
    페이스북 재밌었는데 이젠 뉴스에서 보겠네!
  • 4.18 18:57
    단순히 무드가 비슷한 수준이 아니란 걸 본인도 알텐데 말이죠...
  • 4.18 19:06
    하루히 센빠이 ㅆㅅㅌㅊ...
  • 4.19 00:44
    와 근데 말하는거 겁나 성숙하네요. 99년생 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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