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션, 하이라이트 레코즈와 계약 종료

오케이션, 비프리에 이어 하이라이트 레코즈와 계약 종료

오케이션(Okasian)이 지난 20일 부로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지난 27일 오후 6시에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식화되었습니다. 이는 합의하에 전속 계약 해지 절차를 밟은 비프리(B-Free)에 관한 소식이 들려온 지 약 20일 만의 일이기도 합니다.

약 1년간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수많은 변화를 겪어왔는데요. 팔로알토(Paloalto)는 <쇼미더머니 4>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하고, 이번 시즌에는 G2와 레디(Reddy)가 참가자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전까지 음악 내, 외로 <쇼미더머니>에 공개적으로 보이콧하던 레이블로서의 움직임과 다소 상충되는 것처럼 보여 논란을 낳은 바도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에는 장기적 성장도모 및 글로벌 진출 추진을 목표로 CJ E&M 음악사업부에 레이블이 인수되기도 했는데요. 동시에 새로운 멤버 G2와 스웨이디(Sway D)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비프리와 오케이션은 각각 2010년, 2011년에 영입되어 그간 수많은 앨범을 다양한 방식으로 발표해왔는데요. 이들의 대표작 [희망], [Korean Dream], [탑승수속]은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간판격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뿐만아니라 2013년 발표된 컴필레이션 앨범 [Hi-Life]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끌여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소식에 또 한 번 아쉬울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팬들이 꽤나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두 래퍼가 앞으로도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자 한다고 하니 여전히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합니다.

두 아티스트, 그리고 하이라이트 레코즈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는 하이라이트 레코즈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오케이션의 계약 종료에 관한 포스팅 내용의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라이트레코즈(Hi-Lite Records)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오케이션(Okasian)과의 전속 계약이 지난 5월 20일부로 종료되었습니다. 해외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아티스트와의 교류에 주력하고, 당분간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는 오케이션의 의사를 반영하여 하이라이트레코즈와 오케이션은 전속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오케이션의 독립에 하이라이트레코즈와 소속 아티스트 모두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정든 소속사를 떠나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될 오케이션의 새로운 행보에 하이라이트레코즈는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변함없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오케이션과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새로운 음악을 기다리는 모든 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그동안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일원으로 많은 역사를 함께한 오케이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관련링크

오케이션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레코즈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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