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바 자와디, "좋은 앨범으로 증명하겠다"
크루 어웨이큰 텅스(Awaken Tongues)의 래퍼 심바 자와디(Simba Zawadi)가 오는 3월 발표할 EP 앨범 [The Stranger]에 수록될 싱글 "계모"를 선공개했습니다. 새 싱글 "계모"는 타향민으로서, 또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한 젊은이로서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계모라는 메타포로 표현해낸 곡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이후 공개될 EP 앨범 [The Stranger]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트랙이라고 밝혔습니다. 심바 자와디는 힙합엘이와의 인터뷰에서 준비 중인 앨범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신기루 사태' 이후 첫 작품이다. 사건(?) 이후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개인적으로 남은 감상이 있다면?
힙합엘이 자유게시판에 당시의 모든 상황과 진실들에 대해서 편파적으로 보이지 않을만한 객관적인 사실들은 모두 다 적었었는데요. 용감하다 칭찬받으려, 또는 상황을 저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적은 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 뒤로 많이 늘어난 부정적인 시선들이나, 맹목적인 비판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견뎌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각자의 진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기준에서의 진실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사건 이후에 불편한 구석이 전혀 없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어떠한 외압에 의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싫어서 모든 원인을 저에게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엔 누군가와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더 깊은 관계를 위해서 다가설 때 어떤 벽이 생겨버린 것 같아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최대한 똑똑하게 그런 감정들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 사건 관련된 일들은 누군가 옳다 그르다 정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납득할만한 더 좋은 음악을 가져와서 상황을 타개하고 싶다는 오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건과 관계없이 [용기], "구제시장"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래퍼로서의 행보에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이 있는가.
일단은 배설 식의 다작을 멀리하는 편이에요. 가사를 쓰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꽤 시간을 들여가며 쓰는 타입인 것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아티스트로서의 저의 소신이란, 아티스트라면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아티스트들은 곡 간의 유기성과 음악적인 화학작용을 앨범으로써 잘 다루더라고요. 또 저는 서사를 풀어나가는 형식의 곡들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렇기 때문에 싱글 단위보다 앨범 단위의 작업물에 더 욕심을 가지는 편이에요. 그렇다 보니 다작하는 루키 MC들에 비해서 준비 기간이 조금 길어진 것 같아요. 이것들 외에 음악적으로 고집하는 것이 방향이 있다면 저의 음악관을 대중의 관심에 타협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되도록 부모님과 가족들도 즐겁게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드는 편이에요.이번 EP 앨범의 경우에는 [용기] 발표 이후인 7월부터 준비를 했는데요. 그러던 중에 수많은 사건이 겹쳐져서 앨범의 전반적 컨셉들과 핵심적 서사가 굉장히 많이 뒤바뀌는 바람에 생각보다 훨씬 늦춰진 경향이 있어요. 물론 앨범에 '음악'이라는 것 외에 특수한 관계와 상황들이 드러나야 하는 앨범이다 보니 조심스레 진행해왔고, 이제서야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커버 아트워크가 일관적인 것 같은데, 자세한 정보가 없다.
[용기] 이후 모든 아트워크는 아트워크 디자이너 태완이라는 분과 함께 만들고 있어요. 힙합엘이에서 Joey Bada$$ 그림을 그린 것을 보고 연락을 했던 인연으로 여태껏 함께하고 있어요. 일관된 아트워크를 사용하는 부분은, 처음에는 큰 생각없이 손닿는 곳에서 작업하는 식의 마인드였는데, 이후 저의 이미지 메이킹 등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해서, 서로의 조력아래 앞으로도 오래 함께할 생각입니다. EP 앨범의 커버에서는 일관된 스타일의 일러스트보다 새로운 시도를 해볼 생각이니 아트워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준비 중인 EP 앨범 [The Stranger]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The Stranger]는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는 여섯 트랙의 EP 앨범이고요. 윅엘이(WeekLE)에서 주셨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중량감을 느끼기에 아쉬운 점이 있다'라는 피드백을 충족시키고자 대부분이 솔로 곡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어떨 때는 지방에서 자라 서울에 상경한 젊은 이로서, 어떨 때면 힙합씬에 처음 발 딛으려 하는 MC로서 '나는 이방인이구나' 느꼈던 감정을 테마로 만들어진 앨범이에요.일련의 사건을 바탕으로 '감성팔이' 또는 '약자 코스프레'라고 일축해버렸던 분들에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제 음악을 높게 평가해주는 멋진 레이블과 계약해서, 최고의 디렉팅과 피드백을 받으며 최고로 멋진 정규앨범을 구상하고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예요. 물론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 저에게 가장 간절한 것을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이것 외에는 없어요. 음악으로 증명해 음악으로 목표를 이루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싱글 "계모" 아트워크, 트랙리스트01. 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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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설레발 치는 거 뿐이긴 하지만, 만약 같이했다면 그림도 꽤 좋았을 거 같고, 그냥 지금 일부러 힘든 길 걷는 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네요.
뭐, 본인 선택이니까, 용기를 갖고 나아가시길ㅇ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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