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4oktaGUvcTI
사랑은 참 이상한 물질입니다. 혀끝에 닿자마자 씁쓸함이 번지다가도, 어느새 코끝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냄새로 변하곤 하니까요. 우리는 사랑 앞에서 지독하게 이기적인 마음과 더없이 다정한 마음을 동시에 품은, 이 모순적인 스스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 뒤섞인 마음들이 때로는 나를 괴롭히고 아주 무능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사실은 압니다. 그 엉망진창인 얼룩들과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온기가 겹겹이 쌓여 비로소 하나의 '사랑'이라는 모양이 완성된다는 것을요. 당신의 밤이 영영 끝나지 않을 것처럼 짙어지더라도, 다음 날 아침엔 바삭한 쿠키 같은 햇살 아래서 다시 달콤하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 허무를 함께 씹어 삼키며 한 뼘 더 자라날 수 있도록 말이에요.
Track 1. 영영
나는 너 없이는 아무것도 재미가 없는데. 내가 없이도 환하게 웃는 너를 보는 게 마음이 아프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 미소가 자꾸만 보고 싶어져.
너를 웃게 하는 사람이 나일 수는 없을까. 너도 나 없인 안 행복했으면, 널 이해하는 사람이 나뿐이었으면.
이런 이기적인 마음도 사랑이라고 이름 붙여줄래?
Track 2. 아침에 봐
널 괴롭히는 것들과 외면해야만 숨이 쉬어지는 시간들과 무기력한 허무를 다 모아서 달콤한 쿠키를 구웠어.
와그작!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한껏 자유로워진 채로 이 모든 것들을 삼켜버리자. 입 안에 달콤한 맛만 남도록, 작은 부스러기조차 남지 않도록.
푹 자고 아침에 봐.
[CREDIT]
Producer 스웨덴세탁소
Lyrics by 최시유
Composed by 최시유
Arranged by 왕세윤
Guitar 왕세윤
Piano 최시유
Synth 왕세윤
Mixed by 왕세윤 @스웨덴세탁소 스튜디오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Artwork by 시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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