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biskBltnII?si=ajWdJFdr1hlXLB12
[가사]
Moonlight in the deep of night silences the truth inside
→ 깊은 밤의 달빛은 내 안에 있는 진실을 침묵시키지
Moist as my lips get tonight they don't move, they don't move
→ 오늘 밤 내 입술은 젖어 있지만, 너네는 움직이지 못해
Sunlight on the open day takes away all honesty
→ 대낮의 햇빛은 모든 정직함을 앗아가지
Dry as my eyes get again they don't see, they don't see
→ 내 눈은 다시 말라버렸고, 아무것도 보지 못해
Nobody says a thing that would mean a thing
→ 의미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Reach out your hand and touch my skin
→ 손을 뻗어 내 피부를 만져봐
I think you'll find that I'm cold
→ 그러면 내가 얼마나 차가운지 알게 될 거야
No matter what light you shine on me
→ 어떤 빛을 나에게 비춰도
You know I have a poor concept of time
→ 나는 시간 감각이 망가져 있어
Heavy metallic am I, built of natural toxic entities
→ 무겁고 금속 같은 존재, 태생적으로 독성을 지닌 존재지.
Living things are recognized only after they have died
→ 살아 있는 존재는 죽고 나서야 의미를 인정받지
Everything gets simplified when your blood has gone cold
→ 피가 식으면 모든 것은 단순해져
Nobody knows anything that could mean a thing
→ 아무도 의미 있는 진실을 알지 못해.
Do what you will you won't deceive someone whose mind can't forget
→ 무엇을 해도, 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속일 수 없어
No way you can fool this memory
→ 이 기억은 결코 속지 않아
See how I yawn and yawn, the time goes by
→ 하품만 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걸 봐봐
Heavy metallic am I, built of thick, enduring substances
→ 나는 두껍고 견고한 물질로 이루어진 금속 같은 존재야.
I won't break down though you can try I'll just replace my disguise
→ 부수려 해도 나는 무너지지 않아, 가면만 바꿀 뿐이지
I throw off the shots you send at me
→ 네가 쏘는 공격은 모두 튕겨나갈거야
See how my words come few and far between
→ 내 말이 점점 줄어드는 걸 봐봐
Heavy metallic am I, and about to spill out toxicity
→ 나는 금속 같은 존재고, 독성을 쏟아낼 것만 같아
I don't want to harm anyone, so please kill me
→ 누구도 해치고 싶지 않아, 그러니 나를 죽여줘
[해석]
이 곡의 화자는 감정을 잃어버린 존재.
살아 있지만, 거의 무기물(금속)에 가까운 상태.
외부의 빛(사랑, 이해, 관심, 폭로)이 닿을수록
오히려 더 차갑고 더 독성적인 본질이 드러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둠에서는 진실이 눌리고,
밝음에서는 진실이 왜곡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 화자는 진실하게 존재할 수 없는 상태.
입은 젖어 있지만 움직이지 않고,
눈은 마르지만 보지 못한다.
'손을 뻗어 피부를 만져보면
내가 차갑다는 걸 알게 될 거다.'
이건 감정적 차가움이기도 하고,
이미 시체에 가까운 존재라는 암시이기도 하다.
시간 감각이 무너졌다는 건,
감정의 흐름이 멈췄고
과거와 현재가 구분되지 않으며
기억만 남아 있다는 뜻
그래서 뒤에 바로 나오는 게 기억.
이 화자는 기억만은 제거되지 않은 상태.
그래서 더 고통스럽다.
그래서 하품만 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말은 점점 줄어들고,
외부의 공격(shots)은 튕겨낸다.
나는 일부러 독해진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다.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
그래서 타인을 지키기 위해 내가 사라져야 한다
이건 자살 충동이기도 하고,
동시에 자기 혐오의 극단이기도 하다.
감정을 잃은 채 독성만 남아버린 존재가
타인을 해치기 전에 스스로를 제거해달라고 말하는 노래.
저의 15위, The Heavy Metallic Gir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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