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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락페 1일차 후기

title: Travis Scott장르편식노놉3시간 전조회 수 175추천수 3댓글 4

숙소 근처에서 밥 먹고 쇼핑하고 2시 반 즈음에 공연장 도착해서 go!go!vanillas 는 못봤네

 

아쉬워라

 

 

QWER

 

펜스 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멤버들 얼굴 다 눈에 들어올 정도로는 나름 가까이서 봄
(펜스에서 한 2m 거리...?)

 

비 올거라는 예보가 무색하게 오후 3시 경은 개 더웠고

이 더위를 예상 못한 채 멤버들 모두 청바지 청자켓으로 맞춰 입고 왔다

 

베이스 아희는 참다 못해 후반부에 상의 자켓은 벗었고
보컬 시연은 다음 곡 전에 쉬는 시간 좀만 더 달라고 (거의) 애원을 했다.

 

그 와중에 연주하면서 웃는 프로의 모습은 다 잃지 않았는데
딱 한명 리더 쵸단은 유독 얼굴이 녹아 내렸던게 기억남

 

(마치 코첼라의 그린데이 때 실시간으로 주름이 패여 가던 트레 쿨 처럼)

더 정확히 말하면 힘들고 덥다는 걸 굳이 숨기지 않으려는게 보였던 거 같네

 

이번 공연이 QWER 처음 보는 거였는데
(작년 펜타 때 보려다 쿨링존 관객 수 제한 때문에 못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이제 밴드냐 아니냐 논쟁은 의미 없고
라이브도 '나름' 밴드 라는 정체성을 가져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은 들었다.

 

 

 

 

쏜애플 

 

 

 

쏜애플.jpg

 

 

첫곡부터 시퍼런 봄을 말아주셨다

 

쏜애플은 예전에 종종 곡 몇개는 들었지만

라이브는 이번이 처음인데

확실히 베테랑의 실력이 돋보였다. 

 

베이스 심재현이 작년에 탈퇴했다고 들었는데
딱히 공백이 느껴지진 않았고 
기타 홍동균과 보컬 윤성현의 연주 합이 인상에 남았음

대학 밴드들의 영웅답게 꽤 20대 초반 생들이 많았던 거도 생각남.

 

아지랑이 좋아했는데 안해주고 간건 아쉽네

 

 

 

 

자우림

 

 

 

자우림.jpg

 

 

 

역시나 자우림 공연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기억나는건 보컬 김윤아가 진짜 뼈말라여서 걱정될 정도였다는거 하나,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포스와 관록이 장난 아니었다는거

셋리도 잘 짜신거 같고
관객들도 들었다 놨다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프로였던 거 같음

11월 초에 새 앨범이 나온다고 하니 많관부

 

 

 

 

 

 

NELL 

 

 

넬.jpg

 

 

작년에 단콘 3번, 페스티벌 (+ 모교 축제) 3번까지
좀 많이 갔다 싶어서 휴덕기를 좀 가지려 했는데
올해 유일한 NELL 공연 관람은 부락에서 일거 같다


솔직히 부산 락페 파이널 라인업 공개 때
왠만한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서도 부정할 수 없는
NELL의 이름을 올린 것은 오 진짜 개쩐다 싶었다.
 

공연 시작부터 대표곡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부르는 패기가 인상적이었는데

보컬의 목 상태도 최상이었고
특유의 조명 연출도 역시나 발군

 

곡 하나 끝날 때마다 감탄하는 관객들은 덤.

 


 

 

Suede

스웨이드.jpg

 

 


솔직히 말해서 스웨이드를 잘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헤드라이너로서의 품격은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보컬은 연신 부산을 shout out 해줬던게 기억난다

내가 늙는다면 저렇게 멋지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보컬이 멋있었다.
하지만 그러려면 젊을 때 개 잘생겨야 함.
 

80분 공연이었는데
50분 정도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숙소 가는 셔틀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막곡으로 (앵콜 전) beautiful ones 불러주고
유독 컸던 관객 때창 소리가 들렸다.

 

 

 

 

 

 

오늘은 깃발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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