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PEhE99N4pM?feature=shared
3호선 버터플라이의 신곡 <너의 속삭임>이 싱글로 발매된다. 8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음원이다.
<너의 속삭임>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3호선 버터플라이만의 매력을 로우파이한 복고적 사운드에 담아낸 곡이다. 남상아의 몽환적 보컬과 느릿하면서도 섹시한 리듬, 9년 만에 복귀한 성기완의 사이키델릭한 기타, 중독성 강한 프레이즈를 구사하는 베이시스트 김남윤의 호흡이 3호선 버터플라이 특유의 꿈결같은 영롱함을 자아낸다. 로우파이하면서도 소리가 두텁다. 독특한 공간감이 살아 있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그 질감이 매력적이다. 반음으로 미묘하게 떨어지는 코드 진행과 누군가 꿈 속에서 귀에 대고 속삭이는 듯한 달콤유혹적인 가사가 귓전을 스친다. 노래를 읊조리며, 살랑살랑 춤을 추며, 달빛 따라 흘러가는 우리들만의 황홀한 추억들을 꿈 속에서 만나볼까. 그 시간들은 늘 카메라 셔터 속도만큼 짧지만, 3호선 버터플라이는 그 짧은 몽환적 행복의 순간을 하나의 노래로 잡아 늘여 슬로 모션으로 박제한다.
<너의 속삭임>을 필두로 몇 곡이 더 담긴 새로운 EP가 발매될 예정이다. 스스로 작사, 작곡, 녹음과 사운드 메이킹 전반을 창조해 내는 그들만의 DIY 시스템이 오랜만에 재가동된다. 긴 수면 상태에서 깨어나 새로운 날개짓을 펼치는 3호선 버터플라이, 꽃가루처럼 퍼져나가는 그 음악의 메아리는 2025년 하반기 한국 인디 음악계를 흥분시키고도 남을 것이다.
(글쓴이: 3호선 버터플라이)
Song credits:
composed, written and arranged by 3호선 버터플라이 3rd Line Butterfly.
recorded by 김남윤 at Southpole Sound Lab(2025 봄 – 2025 여름)
mixed by 김남윤 at Southpole Sound Lab (2025 봄 – 2025 여름)
mastered by 김남윤 at Southpole Sound Lab(2025 여름)
3호선 버터플라이:
남상아 Sang Ah Nahm(vocals, guitars)
성기완 Kiwan Sung(guitars, vocals, sequencing)
김남윤 Nam Yoon Kim(bass, vocals, sequencing, engineering)
Additional musician:
고경천 Kyung Chun Go, synth solo
Executive producer: 3호선 버터플라이
Producer: 3호선 버터플라이
A&R: 최인희 (ORM Entertainment)
Design : 이재민
www.leejaemin.net
우왈
복귀가 실감되네요 ㅎㅎ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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