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edoed.-Sport
3/5
경쾌하게 풀어낸 추억의 순간들.
역동적인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으며, 보컬도 상당히 유연하여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이 있게 했으며, 곡의 중반부에 스트로크로 아련함을 조성하고 감정을 끌어올려 격정적이지만 유쾌한 순간으로 변모시키는 것도 인상적. 다만 이러한 미드웨스트 이모 팝 특유의 물림은 다른 앨범에 비해서 최소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존재하며, 첫 두곡 이후로는 멜로디의 편차도 있었음. 3점 상위권 앨범.
tracklist
1 Sport
4.5/5
2 Stay Up
4/5
3 Messlife
3/5
4 Count On Me, Pt. 1
2/5
5 Ranch
3/5
6 The Solid Reason
3.5/5
7 Count On Me, Pt. 2
2.5/5
8 8 Thing
2/5
best: sport
worst: 8 thing
2. Machine Girl-WLFGRL
4/5
우악스럽다.
위의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피 철철 흘리는 질감의 비트와 샘플들, 2번트랙부터 미쳐 날뛰는 공격성. 그러나 이 공격성은 Krystle의 고전게임 감성 낭낭한 사운드나 Ghost의 힘빠지는 사운드, 곳곳의 얼탱이 없는 샘플들로 이내 코미디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코미디로의 전환은 언뜻보면 키치적임만을 위한 허무한 전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이러한 요소까지 합쳐져 곡에 탄력과 긴장감을 불어넣고, 특유의 우악스러움까지 강조한다. 억지로 무언가를 차용해서 다른 곳에다 끼워 맞추는 이런 우악스러움이 이 앨범이 주는 일탈적 쾌감의 핵심이다. 그래서 후반의 피칠갑과 자극으로 점철된 곡들보다도 앞의 곡들이 완성도가 높다고 여겨진다. 물론 이 앨범의 후반 전개도 나쁘지 않다. 애시드 신스 사운드로 채찍을 마구 휘둘러놓고는 태연하게 감상적인 Hidden Power의 도입부로 전환하고는 앨범이 감상적으로 흐지부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MG2를 투입한다. 분명 나쁘지 않은 전개와 좋은 곡들이지만 초반부의 압도적 카리스마와 재치에 비하면 딱 이 앨범의 적절한 구성 요소로만 채운, 그러나 압도적이진 않은 후반이 아쉽게 느껴진다.
tracklist
1 MG1
3.5/5
2 Ionic Funk (20XXX Battle Music)
5/5
3 Krystle (URL Cyber Palace Mix)
4.5/5
4 Ginger Claps
4.5/5
5 Ghost
5/5
6 覆面調査員 (GabberTrap Mix)
4/5
7 Out by 16, Dead on the Scene
3.5/5
8 かわいい Post Rave Maximalist
2/5
9 Phase α
3/5
10 Freewill (Phase β)
4.5/5
11 Excruciating Deth (Phase γ)
3.5/5
12 Hidden Power (Phase δ)
3.5/5
13 MG2
2.5/5
best: Ionic Funk (20XXX Battle Music)
worst: かわいい Post Rave Maximalist
3. Lil ugly Mane-Volcanic Bird Enemy and the Voiced Concern
3.5/5
아저씨 목소리로 유치한 멜로디 위에서 인형놀이나 하는 것.
그것만큼 이 앨범 전체에 걸친 혼돈을 설명하는 행위는 없을 것이다. 이 앨범은, Styrofoam과 Headboard를 제외하면, 어떠한 장르를 차용했다는 말 보다는, 그냥 감정을 담아 되는대로 만들었을 뿐인 음악들로 이루어져있다. 어떠한 장르의 감상 포인트에 얽메이지 않고, 그저 릴어메의 목소리를 따라가며 기괴한 조소가 담긴 이 유치한 앨범을 탐험하는 것 만으로 즐거울 것이다.
tracklist
1 Bird Enemy Car
5/5
2 With Iron & Bleach & Accidents
3.5/5
3 Benadryl Submarine
3.5/5
4 Human Fly
4/5
5 Cold in Here
4.5/5
6 Styrofoam
3.5/5
7 Hostage Master
3.5/5
8 Beach Harness
3/5
9 Discard
3.5/5
10 Headboard
2/5
11 In to a Life
4/5
12 Clapping Seal
3.5/5
13 VPN
4/5
14 Swell
3/5
15 Stock Car
3.5/5
16 Cursor
3/5
17 Bold Futile Flavor
3.5/5
18 Broken Ladder
3/5
19 Porcelain Slightly
4.5/5
best: Bird Enemy Car
worst: Headboard
제 생각을 제가 조금 더 명확하게 인지하고자 앨범 레이팅은 항상 트랙 레이팅과 같이 합니다. 점수는 제 갠취임
잘 읽었어요
ㄱㅅㄱㅅ
오오 이런 형식 좋아요
오오 감사합니다
저도 릴 어글리 메인 저 앨범 1번 트랙이 제일 좋았음
오히려 뒤에는 그것과 비슷한 감성의 트랙들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던..
ㄹㅇ1번트랙이 이 앨범 감성의 집대성이라고 느꼈어요
별개로 완성도도 높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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