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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앨추와 사랑 시 한편

HaveㅣAㅣnICEㅣLife2025.04.29 13:43조회 수 250추천수 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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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바 이치코의 추천인데 먹어야겠지?

 

 

 


정원

 

 

나는 그저 받고 싶어

정원에 들어왔지만

 

줄 것 없이 꺼져가는 잎들이 날 메웠네

 

떠나가는 풀이 내게 주려 하기에

난 처음 만큼의 마음으로 잡아채

수없이 마셨던 물이라도 뿌렸네

 

이 식물들에게 나를 주었고 주었으니

 

언젠가 줄 수 있는 빛이 되어

정원을 밝히길

그리고 그 빛이 퍼져나가

온 식물들의 끝에 물이 맺히길

 

그제도 오늘도 모레도 주었고 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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