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그는 뉴욕길거리의 유명인사였다. 그는 6번째 가로수길의 바이킹으로도 불리며 노숙생활을 하던 괴팍한 남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이런 수상한 인간이 베른스타인이나 찰리 파커의 친구라는 것은 더욱 더 상상을 하기 힘든 법이다. 뒤돌아보는 우리의 입장에선, 이런 괴한이 필립 글라스랑 스티브 라이히의 시조격 인간이라니, 얼마나 황당한가.
이 사진을 포함한 여러 문도그의 사진을 관찰하면 모두 눈을 감고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 루이스 토마스 하르딘은 16살에 장난감으로 인해서 눈을 실명하였고, 이 때문에 하류층 출신이였던 문도그는 앞날이 막막했을 것이다. 실명되고 나서, 그의 누이가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였고, 이 때 음악과 철학에 대한 애정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본인이 밝혔다. 특히 <First Violin>이라는 책을 읽고 크게 감명받은 바를 밝혔다. 문도그의 흥미로운 일생은 각자 알아보도록 하고, 음악 얘기로 넘어가 볼까 한다.
문도그의 음악은 창의성 그 자체다. 석기시대부터 모던 재즈에 모두 영향을 받으니, 문도그의 음악은 인류의 대한 철학과 관점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그는 본인만의 타악기를 만들어 전에 보지 못한 타임 시그니쳐를 구현한것 뿐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을 구축해갔다.
문도그의 악기중 하나, 트림바의 사진이다.
그의 음악에서 가장큰 영향력 중 하나는 바로크 시대의 캐논적 작곡법이라 할 수 있다. 바흐와 같은 작곡가의 카운터포인트와 캐논을 사용하여 웅장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게 문도그의 주 목적이다. 하지만, 이를 통한 방법이 심히 단출해, 미니멀리즘의 시초격의 인물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다. 또한, 50년대 뉴욕에 몸담은 사람으로써 재즈의 영향을 안받기도 힘들다. 문도그의 앨범에선 클래식에선 금기격인 즉흥과 스윙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다.
추천하는 앨범은 69년 셀프타이틀드와 53년 <장소이름>이다.
트래비스 스캇 듣다가 바이킹까지 알게 되네
은근 스캇이랑 비슷해요
개추
문독 high on a rocky ledge 정말 좋아함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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