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원인들 때문에 평소 말하던 언어가 음악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었을까요?
어째서 우리는 가사를 따라부르며 가수의 공연에 가며, 가수를 모방하게 되는 걸까요?
어째서 이 소리라는 것이 사람들이 울고 웃게 만드는 걸까요?
궁금할 따름입니다.
어째서 우리는 가사를 따라부르며 가수의 공연에 가며, 가수를 모방하게 되는 걸까요?
어째서 이 소리라는 것이 사람들이 울고 웃게 만드는 걸까요?
궁금할 따름입니다.
음... 님땜에 저도 이 주제에 의문을 맴돌거 같네요
책임 져주세요
가사의 발명은 시의 발명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죠
단순히 소리에서 그칠뿐 아니라 의미와 서정을 품고 있기에 울림을 줄수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의미와 서정은 언어임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인데 음악을 언어로 치환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을 언어에 비유하는 경우는 꽤나 많이 있어왔죠. 가사가 있다면 문학적인 면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거의 가사를 읽지 않고 음악을 듣는 편입니다.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 거의 이해를 하지 못하지만 음악을 듣다보면 한 구절, 한 단어가 기억에 쐐기를 박아 쉽게 씻겨내리지 않는 경험을 많이 겪곤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문학적인 면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본능적으로 듣기 좋은 소리들 (과일 먹는 소리?, 아이들 노는 소리?) 이런걸 추상화 시킨게 음악이 아닌가 라고 혼자서 멋대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분명 거기서 음악이 시작됐다는 건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일 겁니다. 그러면 어째서 음악이 영혼을 움직이는 걸까요?
여기서 말하는 영혼이 뭔진 모르겠으나 모든 감정을 추상적으로 표현 가능한 소리라는 매개체는 아주 강력하다고 봅니다. 또한 추상적이기 때문에 개인적 경험의 의한 공감의 벽이 크게 허물어지기도 하고요.
맞는 말이십니다. 그렇지만 저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제 마음이 이 관점을 허락하지 않아서 찝찝함만 남더군요.
아름다운 이성이 영혼을 움직이는게 본능이듯 뭐 본능적인 것 아닐까요.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데 조금만 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본능 아닐까 하는 말이었어요. 인류가 오랜 시간을 생존해오며 익힌 본능이요. 감각기관을 통해 수용한 자극이라면 당연히 그것에 깊게 관여하지 않을까 해서요.
인간에게는 모두 알다시피 오감이라는게 있죠.
그리고 그 감각을 만족시키는 정보가 뇌에 들어오면 호르몬이 분비 되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도파민이 되었건 세로토닌이 되었건 말이죠.
이쁜여자를 보거나(시각) 맛있는걸 먹거나(미각)
복슬복슬한 강아지를 만지거나(촉각)
향기 좋은 꽃내음을 맡든가(후각)
그리고 좋아하는 사운드의 음악이 귀에 들려오면 말이죠(청각). 그리고 그 사운드에 내 자신과 얽힌 시간의 무게와 사건의 기억들이 더욱 깊이 뇌를 자극시켜서 미치게 만들기에 음악이 국가가 허용한 마약이라고 불리는게 아닐까요, 그 사운드에 어울리는 노래가사가 제 자신이
처한 상황에 통용된다면 더욱 배가 되고요.
그렇다면 사운드에 어울리는 노래가사를 어떻게 우리는 알게 된 걸 까요?
그리스인들이 알겁니다 음음
욕망이 굉장히 복잡하게 분화하고 승화해서 그런 게 아닐지...라고 혼자 생각해본 적은 있습니다
저는 아직 안 읽어봤지만 올리버 색스의 '뮤지코필리아'를 읽어보는 건 어떠실지? 음악 듣는 사람의 뇌에 관한 책이라고 하네요 대중음악보다는 클래식에 관한 서술이 많은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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