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Rx92y6Ns5c
딸과 함께한 반 고흐의 전시회에서 예술을 누리며 고독과 싸웠던 반 고흐의 마음이 나의 마음에 투영되었다. 스스로는 온전한 예술을 누린 고흐의 세계와 물감값보다 무가치했던 그에 대한 세상의 평가는 그를 조금씩 미쳐가게 했으리라. 하지만 언젠가는 불가능을 가능케 할 온전한 예술을 이루려 조금씩 정진해 갔던 고흐의 처절한 삶은 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담긴 소용돌이치는 별들처럼,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꺼지지 않는 불씨가 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시간이 잠시 감추어두었을 뿐, 그 빛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이 노래는 고독과 절망 속에서도 자신만의 빛을 지켜낸 반 고흐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각자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다. 당신의 불꽃이 마침내 찬란한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추는 그날까지, 반 고흐처럼 자신만의 별을 그려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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