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덕 - 사의 찬미 (1926)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더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은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혔음을 너는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에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한반도 최초의 여성 성악가 윤심덕 선생님의 사의 찬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동생 분의 유학 지원을 위해 일본 음반 회사에 취직하셔서 이 곡을 쓰셨고 그 시대에 무려 1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셨습니다 또한 이 선생님은 일본 예술대학 부동의 원탑이라 불리는 도쿄예술대학교를 졸업하신 수재이십니다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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