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CqpY6gghJk
독보적 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정규 4집 '가인;달'로 돌아왔다. 송가인의 홀로서기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은 기존 정통 트로트뿐만 아니라 발라드, 미디엄 템포, 모던가요 등 새로운 장르의 곡들이 가득 채워져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더블 타이틀 곡 ‘아사달’과 ‘눈물이 난다’를 포함해 송가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평생’ 등 총 9곡은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들,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까지 담아냈다.
국민 작곡가 윤명선, 히트 작곡가 해구, ‘고장난 벽시계’의 작곡가 박성훈과 ‘기억 저편에’ 작곡가 이충재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송가인의 정규앨범에 힘을 더했다. 특히, 선공개 타이틀 ‘눈물이 난다’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심수봉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전작 '연가(戀歌)' 이후 2년 10개월만에 발표하는 신보인만큼, 오랫동안 송가인의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 평생
송가인이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미디엄 템포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팬카페 ‘어게인’의 글자를 따서 재치있는 가사로 표현했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따뜻한 멜로디와 리듬이 특징이며 ‘평생 함께 살아갑시다’라는 가사가 이 곡의 핵심을 관통한다.
2. 아사달
타이틀 곡 ‘아사달’은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든 석공 아사달의 설화를 모티브로 만든 곡으로 한 서린 국악 창법이 곡 전체를 리드하며 전통적인 정서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작사가 이용구의 애절한 가사와 작곡가 마아성, 전홍민의 슬픈 멜로디로 한층 더 깊어진 송가인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3. 눈물이 난다
이번 정규 4집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심수봉이 프로듀싱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은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한 가사의 곡으로 심수봉 특유의 멜로디와 음악성이 돋보인다. 깊은 사운드와 감각적인 악기의 조화가 송가인의 목소리와 합을 이뤄 기존 송가인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의 곡이 탄생했다. 곡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심수봉의 목소리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4. 이별가
송가인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정통 트로트 곡으로 스타 작곡가 윤명선, 해구가 힘을 합쳤다. 감성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이 곡은 트로트계 명실상부 최고 연주자들의 감각적인 연주와 융 스트링이 연주하는 화려한 스트링 라인을 더해 한층 더 이별의 감정을 증폭시켜 더욱 더 성숙해진 송가인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5. 붉은 목단꽃
깊이 있는 정통 트로트 곡으로 이전 앨범부터 송가인과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국내 정상 트로트 작곡가 박성훈이 힘을 보탰다. 사랑에 빠진 젊은 청춘남녀가 멀리 떨어져 얼굴을 볼 수 없어 애타는 마음과 목단꽃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심정을 노래로 표현했다.
6. 왜 나를
‘왜 나를’은 라틴 펑키 장르의 곡으로 그리움에 사무친 송가인의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이다. ‘기억 저편에’ 작곡가 이충재의 곡으로 이번 앨범에서도 송가인과 합을 맞췄다. 사랑의 상처가 너무 깊어 그리움만 남은 화자의 이야기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이 그리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가혹한 현실을 탄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7. 색동저고리
‘색동저고리’는 슬로우 락 장르로 전통적인 정서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곡이다. 라일락꽃 향기가 흩날리던 어린 시절, 엄마가 지어주신 색동저고리에 담긴 애정과 정성을 고스란히 노래에 녹여냈다. 가족의 사랑과 추억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8. 아버지의 눈물
'아버지의 눈물'은 아버지의 사랑을 주제로 한 트롯발라드 곡이다. 임종의 순간 아버지가 흘리신 눈물의 의미를 삶을 살아가면서 깨닫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통악기 해금과 스트링의 조화가 돋보이며 송가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정을 통해 애절하게 표현하였다.
9. 지나간다고
'지나간다고'는 컨트리, 폭스트롯 장르의 곡으로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희망의 꽃을 피우는 날을 기다리며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노래다. 특히 후렴구의 '지나간다고'를 받아주는 코러스 '고!고!'는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려는 송가인의 센스가 돋보이며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리듬과 브라스 섹션은 노래를 더욱 신나게 만든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