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예컨데 신념을 가지더라도 그것을 발화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그 사람의 품위를 보여준다는 거죠.
말을 얹는 형식 중 최악은 아마 빈정거림일 것입니다. 그것은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동시에 본인은 쿨한 척 하려고 하는 화법이거든요.
다양성은 다양성을 공격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에 열려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각자 정의를 위해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위해'라는 말에 담긴 목적성이 아니라 '행동'에 대한 형식입니다.
폭력성은 늘 목적이 아니라 형식에 있고 인간의 품격은 형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글 잘쓰시네요
맞는 말이십니다
새로운 음악을 접하며 알게된 것
'무엇'을 하는지보다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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