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좋게들은 앨범들입니다.
블루스 록/ 하드 록/ 재즈 록 위주로 요즘 디깅하고 있습니다.
이쪽 씬에 상당히 깊게 현혹되어 올해에는 완전히 이쪽만 디깅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제가 인상깊게 들어 기억에 강하게 남는 음반들 위주로 코멘트 쳐보겠습니다.
2, 3 -> 마일스 데이비스 커리어 후반기 퓨전 재즈 음반들을 거의 다 들었습니다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앨범 두 개만 첨부하였습니다.
이 두 장 외에도 Bitches brew나 In a silent way, 그리고 Big fun까지도 전부 훌륭했습니다.
여러 음반을 들으며 존 맥러플린의 기타를 왜이리 칭송하는지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이제 길이가 부담되어 넣어두었던 Get up with it을 마지막으로 들으러 갈 차례네요.
4 5 -> 이 두 장도 너무 좋았습니다. 일렉기타가 진짜 장난 아니였어요.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6 7 -> 블루스/ 블루스 록도 계속 디깅하고 있습니다. 그 중 꽤나 인지도 있는 The Paul Butterfield Blues Band의 앨범 2장을 들었습니다. 역시 너무 좋았습니다. 블루스 스케일의 매력이 일렉기타 연주와 함께 아주 잘 드러난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9 -> 엠브리오.. 예전에 한 번 들었는데 최근 또 언급되어 들었습니다. 진짜 끝장 났습니다. 조만간 웬만한 음반들 다 들어야겠어요.
11 -> 이 앨범 진짜 개쩌네요. 그냥 개쩔어요. 과소평가가 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5. -> Flook 이라는 아이리쉬 포크 뮤직하는 밴드입니다. 직관적으로 이들의 음악을 설명해보자면, 이 음악은 평화로운 게임에서 배경 음악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간 슴슴하지만 평화롭고 온화한 포크 사운드를 구사합니다. 한 번쯤은 들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16 17 -> 니나 시몬이 현재의 위상을 가질 수 있었던 꽤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무엇일까요. 저는 블루스와 재즈를 넘나드는 보컬의 표현력과 기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음반에서는 누가 들어도 보컬 재즈에 가까운 소리를, 어떤 음반에서는 누가 들어도 아주 진한 블루스 소울 소리를 내고 있죠.
그렇기에 안 그런 아티스트가 어딨겠냐만, 그녀의 커리어는 순서대로, 앨범 단위로 음미해야만 합니다.
18. -> 사실 이번 리스트에 올린 25장 중 가장 좋게 들은 음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저는 Manuel Göttsching의 솔로 앨범을 엄청 선호하지 않습니다. 너무 반복적이라서 지루함을 느꼈었고, 일렉 기타가 등장하지 않는 파트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근데 이 작품은 아예 다른 인상이었습니다. 완전히 크라우트 록으로 변모했고, 그렇기에 제가 아주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2. 작년에 패로아 샌더스의 연주에 상당히 깊게 빠졌고, 지금도 천천히 그의 커리어를 정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앨범은 1988년이라는, 꽤나 나중에 나온 작품입니다.
아방가르딕한 느낌은 딱히 없고, 스피리츄얼한 연주를 포스트 밥 스타일에 녹여내었죠.
이 앨범은 패로아 음악 특유의 대곡에서 벗어나, 과도하게 길지 않은 트랙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정적인 파트가 참 많아 패로아 입문으로 가장 좋은 음반이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23 24 -> 이 때 일본의 하드 록 씬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걸까요...
활발한 합작과 협력으로 꽤 묵직하게 역사에서 기억되고 있는 것을 보니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모르는게 정말 많네요 배우고 갑니다
두세개 빼고는 다 처음 보네요.. 음악의 세계는 정말 넓군요
우연치 않게 저도 요 며칠간 마일스 데이비스의 퓨전 앨범들을 오랜만에 들었는데 역시 거장은 거장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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