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앨범.
https://www.youtube.com/watch?v=cPkm8WvH3SQ
난 고백할게 있다. 여기 사람들은 내가 힙합을 싫어하다고 알고 있지만, 그건 오직 부분적인 헤이팅 뿐이다. 난 음악이 싫다.
하지만 음악보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음악의 복잡함이다. 현대 사회에서 음악은 너무 복잡하다. 음악을 발매하는 것도 복잡하고, 만드는 것도 복잡하고, 듣는 것도 복잡하고, 즐기는 것도 복잡하다. 난 예술이 아주 본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것도 이 인간들은 그들은 아주 복잡한 시스템에 엮는데 성공했다.
spit takes and split tapes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간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당연히도, 세상엔 간단하지만 좋은 앨범, 그리고 간단하지만 안 좋은 앨범이 있다. spit takes and split tapes는 좋다. 왜냐면 이는 결코 간단한 앨범이 아니다, 수많은 악기와 힘 없어보이는 목소리는 아주 조심히 구성되있다. 그래도 그 사이엔 온전한 DIY의 질감이 남아있다. 난 그것을 중요시 생각한다.
HM.
https://www.youtube.com/watch?v=QZ1Rn7VoEkY
난 Kali Malone을 오래 들어왔다. 하지만 난 아직도 그녀의 마법을 모르겠다, 아주 간단한 악보로 이렇게 몽환적인 작품을 만드는 능력을. 지금것 그녀의 작품에는 비슷한 공식이 있어왔다, 그리고 모두 다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다만 All Life Long은 내 기대치를 훨씬 넘어갔다.
새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더욱 다양해진 악기 구성이다. 가장 분명한 것은 합창단이고, 그리고 나서는 금관악기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오르간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d5ooU07T0I
제목에서 보이듯, 이는 이름이 유리로 끝나는 Phillip Glass의 커버 앨범이다. 사실 커버 앨범보다도 더하다, 그의 작품을 *모두* 배꼈다니! 카피 전문가 드리지도 이를 용서 못할 듯 하다.
일단 Katia Labèque와 Marielle Labèque는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 다만 그들의 연주는... 표현을 못한다.
최고의 곡.
https://www.youtube.com/watch?v=xr2m9z0qnqk
나한테 2024의 가장 멋진 슈퍼스타를 물어보면 Kendrick Lamar, doechii 혹은 Chappell Roan이 아닌 AURORA를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난 가끔 노래를 잘 하는지 못 하는지 햇갈리게 하는 여성 가수만 좋아한다. 특이한 발음을 가지고 있으면 보너스 점수. 그리고 난 살면서 그런 가수를 두 번 밖에 듣지 못했다. AURORA는 그 중 하나이다.
솔직히 말을 하자면, 그녀의 새 앨범은 내 취향이 아니다. 긴 팝 앨범이 다 그렇듯, 앨범 후반부로 갈수록 "대체 이런 노래는 왜 넣은거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제발 그녀를 arca와 합작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음악은 아름답다. 특히 To Be Alright에서 그녀는 낯선 세상에 대해 노래한다. 그녀의 마음과 사회의 틀 사이의 멋진 토론이 펼처진 다음, "Oh I long to be alright," 그녀는 말한다.
HM.
https://www.youtube.com/watch?v=1RKqOmSkGgM
Chappell Roan에 대해 신경 안 쓴다는 말을 취소한다. 2024년을 살면서 그녀를 신경 안 쓰고 살 수가 있는가? 하지만 오히려 내 주변에 샤펠 팬이 많은게 장점일 수 있다. 망할 스위프티를 겪는 바엔 차라리 이렇게 살겠다.
아무튼 Good Luck, Babe!는 뱅어의 표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hKy6KLeokA
사람들은 The xx 재결합을 원한다. 하지만 나에겐 다른 바램이 있다. 난 The xx가 다시 해체를 했으면 좋겠다, Jamie xx는 Jamie랑 xx로 해체하고, Oliver Sim은 Oliver이랑 Sim으로 해체하는게... 후자는 저작권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조심히 하자. 아무튼 오아시스 형제가 싸우기 전 다른 재결합은 금지다.
Dafodil의 특이점은 뭘까. John Glacier의 멋진 내래이션일까? Kelsey Lu의 보컬일까? 혹은 그 사이를 매끔히 잇는 Jamie xx의 샘플링 기술일까? 난 Panda Bear 파트 듣는 목적으로 이 노래를 찾는다. 마치 동물을 채집하다 걸린 남자의 목소리같다. 근데 가사가, 신기하게도 George Clinton 향이 난다.
Lost, just thinking of someone
Think they met at a party
There's someone for everyone
Sometimes it feels could be anyone
최악의 앨범
https://www.youtube.com/watch?v=Sm0KLwn-MYc
칸예가 별로인 앨범을 만드는 건, 이젠 뭐 하늘이 파란 거와 같은 것이다. 돈다2가 나왔을 땐 좀 놀랐고, 벌쳐스1이 나왔을 땐 받아들었으며, 벌쳐스2가 나왔을 땐 그냥 진리로 생각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대체 칸예는 왜 벌쳐스 시리즈를 코미디 랩으로 대체하지 않은걸까? 챈스 더 래퍼가 The Big Day를 냈을 때 완전히 묻히지 않았던 것도 I Love My Wife 밈 때문이였다. 다만 벌쳐스 2는 그냥 터무늬없이 재미없었다, 웃을 부분도 없었고, 애써 웃길려고 노력하는 삼촌 같았다. 대체 BOMB에서 보여준 포텐셜은 다 어디?
최악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YRtyGtjgcNo
역시 난 드레이크가 해낼 줄 알았다.
켄드릭 라마, 물론 좋은 앨범이 한 두개 있지만, 그래도 우리 goat 드리지랑 붙은 건 큰 실수였다. OVO의 수장, 영 머니의 수혜자, 그리고 모든 여자의 최애 아티스트... 드레이크가 대체 켄드릭 라마한테 질게 뭐가 있겠는가.
Wah Gwan Delilah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차분한 기타 위, 드레이크의 소프트보이 노래는 똥맛 카레와 카레맛 똥을 같이 먹는 듯한 하모니를 자랑한다. 그리고 이 노래의 주인공은 Snowd4y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왜냐면 방금 잊었기 때문이다.
오로라의 음악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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