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A3tNf6PvgVU?si=exjIQs9x0015zRN-
로제의 미공개곡? 가사에 밝혀진 바로는
로제의 전 남친이 티파니 반지를 훔쳐갔고
제일 찬란했던 그녀의 20대를 망쳤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소름입니다
이름만 알려주면 나락보내고 묻어버리는건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는 그들.
개인적으로 과도한 팬 충성심을 드러내는 문화, 사적 제재를 남발하는 문화 두 가지 모두 정말 좋게 보지 않는데
명품 반지를 훔쳐 간 것은 추하고 잘못한 일인 것은 맞으나 이런 개인 간 미시적 갈등을 공론화하고 한 개인을 너무 쉽게 절대 다수가 묻어버리려 하는 게 정상적인 행태일까요
팬으로서 자신의 아이돌에게 위로의 형태로 충성심을 과시하는 것이라 쳐도 어느 정도 선을 넘으면 그건 광기라고 봅니다
몇 분들은 전 남친과의 일화로 가사를 쓰는 모습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에 빗대고 로제를 칭송하던데
말하기 어려운 감정이 들기도 하는군요
팬들의 행태 탓에 자기 예술혼을 억제해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아티스트에겐 최고의 비극이 아닌가 싶네요.
어딜가나 극성팬들이 문제
팬들의 행태 탓에 자기 예술혼을 억제해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아티스트에겐 최고의 비극이 아닌가 싶네요.
애초에 케이팝 아이돌들한테 예술혼 같은 게 있을 리가...
좋은 음악을 만드려고 아이돌이 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좋은 음악과 춤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이돌이 되는 거라...
지금의 솔로로서 로제는 아이돌 보다는 아티스트 쪽에 가깝다 봅니다
로제가 음악을 직접 만들지는 않죠?
음악을 직접 만들지 않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음악을 만들지도 않는 사람한테 아티스트라는 칭호를 붙이고 '예술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어불성설이 아닐까요
‘아이돌은 진정한 아티스트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은 자유인데요. 로제는 ‘On The Ground' 등 옛 솔로곡 때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아파트’와 ‘number one girl'을 포함한 이번 솔로 앨범 역시 전 트랙 작사 작곡에 참여했습니다. 원글에서 언급된 가사 역시 본인이 쓴 가사이기 때문에 팬들이 화를 내는 것이고요.
로제 뿐 아니라 열심히 곡과 가사를 쓰고 나름의 음악적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케이팝 아티스트도 꽤 많이 있어요... ㅎㅎ 케이팝은 아니지만 해리 스타일스도 소녀팬을 겨냥한 보이 밴드로 시작해서 원숙한 아티스트로 성장한 케이스고요. 어떤 단언을 하시기 전에 조금이라도 검색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여'는 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레딧에 이름 적어놓는 건 당사자들 자유이기 때문에 작사/작곡, 특히 프로듀싱에 '참여' 했다고 아무 이름이나 갖다 붙이는 건 외국에서도 많이들 하는 짓이고요.
또 아이돌이 진정한 아티스트가 될 수 없다는 유치한 얘기를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아이돌이 음악을 직접 만들고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죠. 다만 로제의 팬들이 극성을 부림으로 인해서 로제의 예술혼이 억제되는 것이 아쉽다- 이건 조금 이상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댓글이 로제나 다른 여타 케이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난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인터넷에선 아무래도 계속 딱딱한 말투로 글을 쓰게 되네요.
로제가 저정도라면 리사의 태국 광신도들은 같은 블핑 멤버들에게도 안좋게 표출하는 정도임
단순 팬층의 문제라기 보단 그 중에서 심각할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안좋은거 있으면 미친듯이 물고 뜯는거 보고 저정도면 진짜 병인가 싶다 생각했음.
그러다 보니 로제의 안좋은 추억은 추억 정도선에서 더 안넘어갔으면 싶긴 하네요.
테일러의 방법론을 잘 차용했네요 굿
이거 ㄹㅇ
누가 누굴 걱정하노 ㅋㅋ지들 연애 현실을 걱정하지
과거 사생팬의 방식이 인기의 방증이라며 유쾌하게 묘사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여론 속에서 H.O.T는 어떻게 버텨냈을까
야만의 시대....
윗세대중에선 연예인이니까 사생같은 과한 관심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결국 같은 사람인데.
제 생각은 한국 연예계가 딴따라에서 오다보니 살짝 깔보는 경향이 있었던거 같고,
TV에서는 국민들에게 밝고 호의적인 모습만 보여주니까 이 두가지가 합쳐지다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 같음.
요즘은 연예인의 위상이 재벌에 버금가기 때문에
그 야만의 시대가 많이 날라갔다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기는 함.
쉽게 엿볼 수 있는 일례 중 하나가
연예인이 식사나 술자리를 하고 있을 때, 대뜸 가서
사인을 부탁 한다던지 사진 좀 찍어달라던지 하는데
거절을 당하면 자신이 무시 당했다며 기분을 나빠한다는 거죠.
그 연예인 그렇게 안 봤는데 참 싸가지가 없더라고 하면서 거기에 꼭 토를 다는 말이
자신은 '팬'의 신분이고 존댓말로 '정중'하게 '부탁'을 했다는 거에요.
양측 입장 다 들어보지도않고 묻어버리니 뭐니ㅋㅋ
하긴 뭐 들어도 별 다른건 없을듯
생각은 덜 하고, 화는 더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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