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vana - Nevermind(1991)
Nirvana | Bleach(1989) |
Nirvana | Nevermind(1991) |
Nirvana | In Utero(1993) |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너바나는 미국 워싱턴 주 애버딘에서 결성된 락 밴드이다. 메인 보컬인 커트 코베인(Kurt Cobain)과 베이시스트 크리스 노보셀릭(Krist Novoselic),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러머 데이브 그롤(Dave Grohl), 이렇게 3인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너바나는 한때 락 음악을 넘어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봐도 손색이 없을 그런 밴드였다.
라디오헤드와 함께 90년대 락 음악계를 장악했던 이 락 밴드는 "최후의 락스타"라고 칭해지는 커트 코베인이 소속되어있던 밴드로도 또한 유명하다. 밴드는 비록 정규 3집 "In Utero"를 끝으로 커트 코베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해체되었지만, 발매된 정규 앨범 3개만으로 락 음악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한계점을 보여주었다. 간혹 너바나에 대한 평가로, 너바나의 음악도 물론 한 시대를 풍미한 그런 전설적인 음악이었지만, 커트 코베인의 자살이 밴드의 인기에 영향을 어느 정도 미쳤다는 그런 말들이 돌아다니긴 한다. 조금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이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왜냐하면 필자가 너바나를 전혀 알지 못했을 때조차 커트 코베인의 일명 "샷건 자살"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너바나는 쇠퇴해가던 메탈 락 시대에 얼터너티브 락이라는 이름을 들고 나타나 락 음악의 부활을 알린 그런 전설적인 밴드이다. 날 것의 느낌이 강하고 에너제틱한, 메탈 느낌이 물신 풍기는 1집 "Bleach", 죽기 전에 꼭 들어봐야 할 명반 리스트라거나 여러 평론가들의 명반 리스트들을 보면 항상 들어있는 부정할 수 없는 명반 2집 "Nevermind", 비록 2집만큼의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여전히 여러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너바나 특유의 우울한 정서를 잘 담아낸 3집 "In Utero". 이 세 앨범 전부 다 가히 놀라운 앨범들이지만 오늘 필자가 리뷰해볼 앨범은 2집 "Nevermind"이다.
이번 리뷰는 그냥 단순 리뷰가 아닌, 나의 추억이나 좋은 기억들이 담겨있는 내 인생과 관련된 앨범을 리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앨범의 자세한 사운드보다는 인생의 경험들과 연관시켜 리뷰를 써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너바나의 2집 네버마인드는 직접 들어본 적이 없다 하더라도 커버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거의 안 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물 속에 빠져 환히 웃고있는, 벌거벗은 아기가 중심이 되는 그런 커버이다. 이는 이후 롤링 스톤 독자 선정 가장 위대한 앨범 커버 3위로 선정되었다.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Smells Like Teen Spirit", 락의 역사 속에 영원히 남을 기타 리프와 함께 곡이 시작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 소리가 들어오며 우리들의 도파민을 터뜨려준다. 아마 이 노래를 듣고 가슴이 뛰고 흥분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인트로에서의 과한 흥분으로 인해 죽어버린 것임이 틀림없다. 대부분의 그런지 록 음악이 그렇지만, 가사는 난해하고 무슨 의미인지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봐도 전혀 종잡을 수가 없다. 특히 후렴구에서의 가사인 "A mulatto, an albino, a mosquito, my libido"같은 구절들이 그렇다. 흑백혼혈, 색소 결핍증, 모기, 그리고 성욕. 이런 단어들의 연속은 도대체가 연관성을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커트 코베인도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노래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나는 가사보다는 노래 자체가 주는 사운드적인 면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하지만 이런 가사들도 마냥 한낱 의미없는 가사들은 아니다. 언뜻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단어들의 연속으로 듣는 이들에게 하여금 불길하고 묘한 분위기를 선사해준다. 또한 그것 뿐만이 아니다. 이 단어들은 모두 하나같이 각 구절들 안에서 조화로운 라임을 형성해 내며, 특히 방금 말했던 구절도 영어로 발음해 본다면 모두 "o" 발음으로 끝나 뚜렷한 라임을 이루어 너바나 노래 특유의 리듬감과 운율을 가지게 된다. 가사들은 마치 커트 코베인의 마약과 그 부작용으로 인한 불안감들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I feel stupid, and contagious (멍청함이 감염되는 듯한 느낌)", "and I forget just why I taste (근데 내가 마약을 왜 하고 있던 건지도 이젠 까먹어 버렸어)" 등등, 마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지다가 결국엔 "A denial"이라는 구절을 반복시키며 결국 자기 자신을 부정해버림과 동시에 곡은 끝난다. 이 곡의 전반적인 가사 중에서는 특히 프리-코러스 부분의 가사인 "Hello, hello, hello, how low"라는 가사가 워낙 유명하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이는 너바나 노래에서 자주 등장하는 특유의 리듬감과 라임이 잘 나타나있는 가사의 대표격이기도 하며, "how low"는 의역하면 "얼마나 우울하게" 또는 "얼마나 저속하게" 등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시대를 풍미한 명반 안에 들어있는 시대를 풍미한 노래인 "Smells Like Teen Spirit"은 필자에게는 강렬하고 신나는 느낌과 동시에 우울하고 비참한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물론 커트 코베인은 이 노래의 가사에서 마약의 부작용같은 내용들을 주제로 삼았지만, 필자에게는 마약이 아닌, 인생에서 자주 느끼곤 하는 인간관계에서의 비참함, 끊임없이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십대들의 비참함 등이 연상되며 이 노래가 필자가 이 노래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울부짖으며 결국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아웃트로의 가사들도 필자에겐 인간으로 태어난 나 자신을 부정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었다. 이 노래는 "그런지 락과 얼터너티브 락의 상징적인 노래 중 단연 1등으로 꼽아도 될 정도로 역사적이고 화려하다"라고 감히 평가내릴 수 있을 것 같다.
1번 트랙의 충격을 안고 우리는 다음 트랙인 "In Bloom"으로 넘어가게 된다. 아는 사람들은 많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커트 코베인은, 음악에 대한 예술적인 관점이 부족한 마초적인 유형의 그런 팬들을 싫어한다. 이는 후렴구의 가사에서 자세하게 묘사된다. "He's the one who like all our pretty songs (걘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들을 즐기는 너바나의 팬이야)", "and he likes to shoot his gun, but he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and he likes to shoot his gun, but he (또 자기 총을 쏴재끼는 것도 좋아하지, 근데 걘)", "knows not what it means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 어떤 사람들은 이 가사를 보고 "너바나 노래 가사들은 다 난해해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던데 당연히 그렇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인트는 그게 아니다. 밴드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너바나의 공연에 오기 시작했고 커트 코베인은 이를 싫어했다. 락은 매우 마초적인 음악이지만 커트 코베인은 그것 때문에 락에 빠져든 것은 아니다. 그는 반권위주의적 반란과 통곡을 좋아했지만 마초적인 성향의 남자들의 허세적인 측면은 좋아하지 않았다. 단지 스릴을 위해 그들은 그런지 씬에 빠져있다. 이러한 난해한 가사들은 커트 코베인은 방금 언급했던 "마초적이고 공격적인 백인 남성들과 호모포비아"들을 향한 가사들이라고 밝혔다. 커트 코베인은 예전 본인의 성적 취향이 동성애자인줄 알고 동성애 혐오자들을 피해 은둔하고 살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래의 전반적인 사운드는 무겁고 둔탁한 소리의 드럼과 심금을 울리는 강렬한 기타 소리가 특징인 곡으로, 거칠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사실 필자는 동성애자들에 대해 그렇게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진 않았지만 이 노래로 인해 동성애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 더 넓힐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세 번째 트랙인 "Come As You Are". 이 노래도 'Smells Like Teen Spirit" 못지 않게 한 번 들으면 영원히 기억에 남을 기타 리프를 가지고 있다. 이 노래에서의 가사는 사회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라벨에 포장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는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커트 코베인의 어록들 중에는 이런 어록들이 있다. "사람들은 내가 남들과 다르고 튄다는 이유로 비웃는다. 나는 그들 모두가 개성없이 똑같은 놈들이라는 이유로 비웃는다.", "너답지 않은 모습으로 사랑받을 바에야 네 본연의 모습으로 미움받는 것이 낫다." 이런 커트 코베인이 뱉었던 말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와 동일하게 이 곡의 가사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평범함을 추구하는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비판한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너바나 특유의 우울한 느낌이 굉장히 잘 묻어난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 곡의 기타 리프는 1984년 영국의 락밴드 Killing Joke의 Eighties와 굉장히 비슷해 커트 코베인이 이를 꺼려하기도 했지만, 결국 곡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후 킬링 조크는 너바나가 그들의 노래 Eighties를 표절했다고 소송을 걸었으나 취하한 적이 있기도 하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정자들이 바글바글대는 장면이나 멤버들이 난장판을 일으키는 장면 등등 정신나간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노래에서 나오는 "No, I don't have a gun"이라는 가사는 커트 코베인이 총기로 자기 자신을 쏘아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의 전성기 시절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 이후로 필자를 포함한 많은 팬들에게 더더욱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그 다음 트랙인 "Breed". 너바나 특유의 우울한 감정이 담겨 있는 전 트랙 "Come As You Are"과 대비되는 강렬한 느낌의 트랙이 다시 등장한다. 몰아치는 드럼 소리와 거친 기타 소리가 곡의 도입부를 장식하며 이후 반복되는 가사인 "I don't care"에서는 세상에 대한 무관심을 보이는 특히 90년대 당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무관심뿐만 아니라 당시 청소년들의 두려움도 또한 대상으로 하고 있다. 어쩌면 청소년들이 드러내는 세상에 대한 무관심은 단순 흥미롭지 않아서가 아니라 꿈과 희망이 완전히 사회에게 잠식되어버린 그런 모습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곡은 듣는 이들을 흥분시키고 도파민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그런 사운드를 선사해준다. 한 마디로 그냥 시원하게 달려버리는 트랙이다.
다음 트랙은 "Lithium"이라는 이름의 트랙이다. 이 트랙은 현재 리뷰하고 있는 앨범인 "Nevermind"의 수록곡들 중 필자의 최애곡이기도 하다. 이번 리뷰는 그냥 단순 리뷰가 아닌 "인생 리뷰"이니 이번만큼은 조금 필자의 인생 이야기를 조금 담아보고 싶다. 필자는 과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뭐 따지고 보면 그렇게 심한 우울증도 아니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대신 나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이 자주 들곤 했었다. "이게 다 의미가 있을까?", "난 왜 사는 거지?" 등등. 공부에도 열중하지 않았다. 그냥 모든 내 또래 친구들이 학교라는 곳에서 전부 "대학 입시"를 목표로 펜을 잡고 공부를 하고있는 모습들이 나에게는 전부 한심해 보였다. 물론 자신만의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것은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다. 모두들 하나같이 원하는 인생의 목표가 있다. 바로 돈이다.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높은 월급을 받으며 좋은 복지와 함께 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의 목표다. 돈이 있어야 먹고 살고, 돈이 있어야 좋은 인생을 누릴 수 있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인생은 한 번 뿐이다. 모두들 어릴 때 꿈 하나씩은 있지 않았었나? 영화 배우. 웹툰 작가. 음악가. 작곡가. 운동 선수 등등. 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꿈들을 포기해버렸다. 왜일까? 그 직업으론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서? 성공할 가능성이 적어서? 물론 그 말들 전부 맞다. 이 세상엔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자신만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보곤 주눅들기 일쑤다. "이렇게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이 판 안에서 어떻게 성공해?" 물론 그렇다. 나 같아도 주눅들 게 뻔하다. 하지만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그 꿈에 미친 듯이 몰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는 도전했다는 증거이다. 해보고 후회한 감정보다 안 해보고 후회한 감정들이 더 크다. 만약 당신이 의사를 꿈꾸고 있지만, 그것이 진정 당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라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 의사라는 꿈을 택한 것이라면, 한 번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 얘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아무튼 필자가 전달하고 싶은 바는 이렇다. 이 노래는 커트 코베인의 우울한 감정이 아주 잘 담겨있다. "친구를 하나 찾았는데, 걔들은 내 머릿속에 있어.", "난 너무 추해, 그래도 괜찮아, 너도 마찬가지거든, 서로의 거울을 깨부쉈지" 등등.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본인같은 케이스에는 나와 다른 처지에 있는 사람이 해주는 위로와 공감보다는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해주는 공감이 더 와닿는다. 물론 나와 다른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전에는 나와 같은 처지였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에서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해주는 공감이 더 와닿는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커트 코베인은 밴드도 결성해서 꿈을 이뤘고, 완전 대성공을 했는데 어떻게 같은 처지라고 느낄 수가 있어?", 세상에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도 있고, 완전 돈이 넘쳐나는 부자이지만 외롭고 불행한 사람도 있다. 커트 코베인은 후자였다고 생각한다. 커트 코베인은 어렸을 적 당한 가정폭력과 성폭력, 사랑에 목이 말라 마약같은 안 좋은 부정의 늪으로 빠져 허덕이다가 결국 생을 스스로 마감한 그런 비운의 락스타이다. 그는 나보다 몇 만배는 더 심한 우울증을 앓았을 것이다.
실제 있었던 뉴스들을 참고해 쓰여진 가사들을 담고 있는 곡 "Polly". 이 곡에서는 아동성폭력범이 순수한 아이들을 달콤한 과자들로 유혹해 납치하고 아이에게 끔찍한 고문들을 선사하는 그러한 내용들이 자세히 묘사되어있다. 일부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는 그런 트랙이다. 아주 살벌하고 불쾌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곡이지만 중독성 있고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가벼운 느낌의 후렴구를 가지고 있어 귀로만 느낀다면 정말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트랙이다.
"Territorial Pissing". 직역하면 세력권을 주장하는 오줌 누기라는 뜻인데, 굉장히 부자연스럽다. 자연스럽게 설명하자면 특히 강아지같은 동물들이 자기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서 마음에 드는 장소에 오줌을 누어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라고 보면 된다. 굉장히 밝은 느낌의 인트로 스킷과 함께 시작해 곡이 시작된다.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고, 전 트랙인 "Breed"보다 한 층 더 신나고 흥분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곡이다. 빠른 템포의 드럼 소리와 휘몰아치는 크래쉬 심벌즈 소리가 고막을 마구 울려대며 곡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해준다.
"Drain You", 필자가 네버마인드의 후반부 트랙들 중에서 단연코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다. 희망차고 산뜻한 멜로디와 함께 곡이 시작되며 특히 이 곡에서는 두 번째 절이 끝난 이후 듣는 이들의 긴장감을 점진적으로 높혀주는 인터루드가 나오다가 커트 코베인의 울부짖음과 함께 다시 첫 번째 절이 반복되는 부분이 가히 기억에 남고 두고두고 다시 듣고 싶어지는 그런 하이라이트 부분이었다.
1번 트랙 "Smells Like Teen Spirit"부터 8번 트랙 "Drain You"까지 반 정도밖에 리뷰하지 않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 이쯤에서 마무리를 짓는 게 좋을 것 같다. "Nevermind" 앨범은 필자를 우울증 속에서 구출해준 정말 고마운 구원자같은 앨범이며 동시에 세상에 대한 관점들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지금쯤 진지하게 삶의 흥미를 전부 잃어버렸을 지도 모른다.
//이벤트 참가해보겠답시고 잘 쓰지도 못하는 글솜씨 가지고 끄적여봤는데, 그래도 나름 열심히 써봤으니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건 Nevermind 바이닐 인증
막판 스퍼트!!! 종게 여러분들 추천 한 번씩만 눌러주십쇼,,,
샷건이 발명되지만 않았더라면…
그렇게 어렸을 적에 가정폭력을 당해서 마약이랑 알코올에 손을 대고 코트니 러브랑 약혼한 후에도 불륜... 안타깝죠 뭐
커트의 인생은 참 불우하죠. 그는 모든 것을 다 가진듯이 보였으나, 결국 언제나 불행했거든요..
ㅠㅠ...
주기적으로 읽고 싶어지는 글
어떤 목표를 세우셨던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실패해도 좌절하지 맙시다 기회는 한 번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폴리가 그런내용이었군요 20년을 넘게들었는데 몰랐네..
듣기평가 공부좀 해야겠어요
저도 사실 몰랐는데 지니어스 사이트 보고 알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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