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f3yhFLrZ5E
당장 이 장대하고 아름다운 앨범을 들어주세요
물론 이미 들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분량이 2시간이라고 해서 부담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CD로 발매된 적이 없는데도 뮤지션이 친절히 Disc 1과 2를 나누어 주었으니 그것대로 끊어들으셔도 좋고
아니면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서 끊어들으셔도 좋고
심지어는 셔플 재생으로 즐기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과연 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 나지 않는
혹은 깨어나는 순간 내용은 흩어져 없어져 버리고 느낌만이 남는 한 편의 꿈과 같은
혹은 피치포크의 말을 빌리자면 "정말 그 클래식 록 밴드에는 신스 주자가 있었나" 싶은 앨범에서
순서 같은 게 중요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몰입해서 들어도 좋고 대중교통에서 이어폰을 꼽은 채로 흘려 들어도 좋아요
제가 실제로 그렇게 듣고 있고요
노스탤지어는 음악이 언제나 탐해온 정서였겠지만
그것이 이렇게 신비롭고 황홀하게 드러난 경우도 얼마 없지 않을까요
그러니 이 아름다운 역작을 아직 들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맛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훌륭하긴한데
어째서 이런 힙나고집 계열 명반들은 언제나 긴지 모르겠습니다
길이만어떻게 한다면...
올해 나온 제시카 프랫 앨범은 일종의 힙너고직 포크(?)인데도 길이가 상당히 짧았죠
미루고 있는데 긴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무엇보다 듣기에 까다로움ㅠ 스트리밍 좀 올려주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라 저는 불편함이 없었는데 다른 서비스 쓰시는 분들은 좀 듣기 어렵긴 하겠네요..
싸클에 올라왔더라구요 ㄱㄱ
저도 엄청 좋게 듣긴 했는데 스포티파이에 안 올라와서 아쉽네요
듣기 불편하고 너무 길다는 점 빼면 훌륭한 앨범이죠
근데 이 앨범이 길다는 사실은 '빼면'을 가정할 수 있는 한 개의 결점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앨범의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의 일부에 가깝다고 봐요 간결하고 압축적이었다면 아마 이런 아스라함이 덜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듣기 불편한 건 사실이죠
개인적으로 곡 좀만 쳐냈으면 AOTY 각이었음
간단하게 맥주 하나 까면서 인터넷 할 때 듣기 너무 편한 앨범
ㅋㅋ 그렇게도 들어봐야겠네요 이 앨범은 어떤 방식으로 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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