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輕描淡寫(understatement) - 小圈子
이름, 제목, 앨범커버 모든 요소가 동아시아를 가리키고 있지만 어울리지 않게 아이슬란드에서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역시 아이슬란드에는 이상한 음악가들이 많아요
서양인이 아시아 컨셉질하는데서부터 예상이 가죠 드림펑크 앨범입니다 공허하지만 아름다워요 빗소리 위로 깔리는 음울한 드림펑크. 딴짓하면서 들으면 그냥 가볍게 배경음악으로 깔아두기 좋은 백색소음에 지나지 않지만, 앨범에 집중하면 사운드 사이사이 빈 공간에 녹아들어 이 앨범과 나 둘만이 다른 차원으로 떨어져 30분이 10분처럼 느껴지는 밀도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814의 新しい日の誕生에 비빌 수 있는 유일한 드림펑크 앨범이에요 요즘 같이 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에 불 다 끄고 침대에 누워서 창 틈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희미한 빛과 함께 듣기 좋은 앨범이에요
2.planning for burial - below the house
솔직히 전 이게 2번째로 답 나올줄 알았는데 끝까지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2500포인트는 걍 제가 꿀꺽했습니다 인스타 힙스터 페이지에도 뜨길래 메이저 of 메이저인줄;;
댓글에 써둔 "슈게이징인데 느린 템포에 낮게 튜닝된 기타" 이게 rym에서 둠게이즈 장르를 찾아보라는 뜻이었는데 아무도 몰랐나봐여... 둠게이즈는 이름 그대로 템포 느리고 음울한 둠메탈의 특징을 슈게이징에 적용시킨 장르에요 엘이 슈게이징 아이돌 have a nice life의 deathconsciousness에도 약하지만 둠게이즈적인 곡들이 있죠 그냥 간단히 말할게요 deathconsciousness의 인트로, 2번 트랙 좋아한다? 그럼 바로 음원 사이트 들어가서 이 앨범 검색하세요
일단 이 2개 설명만 적어둘게요
맷 엘리엇 앨범은 어땠는지 잘 기억 안 나기도 하고 슬슬 귀찮아지는게 이대로 계속 쓰면 글 유기할거 같아서 나중에 돌아오겠습니다
아 참고로 전 둠게이즈 앨범은 저것보단 the angelic process - weighing souls with hand를 더 좋아합니다 앨범커버도 간지 ㅈ되고 처음 들을때 그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건 갓스피드유 손가락 앨범, 시규어 로스 태아 앨범 뒤로 처음이었어요
이 앨범으로 퀴즈 내고 싶었는데 어딜 잘라내도 다 이미지 검색에 걸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planning for burial로...
저 두 번째 앨범 american football 앨범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ㅋㅋ
아메리칸 풋볼은 좀 더 초록초록하죠 말 나온 김에 오랜만에 들어봐야겠네용
오 첫번째 앨범 많이 들었었는데 아이슬란드 아티스트인건 몰랐네요 ㅋㅋㅋㅋ
rym으로 아이슬란드 구경하는데 되게 익숙한 앨범커버가 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 비요크 시규어로스 輕描淡寫 mum 그외 수많은 -메- 등등 이상한 음악하는 사람들 많아요
나 아이슬란드 음악 좋아하는구나... mùm도 아이슬란드 뮤시션이었군요 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에 둠 아이콘 하나 장만함 ㅋㅋ
아씨 다 아는건데 엘이를 이제들어왔네
아니 분명히 종게에 퀴즈글 없었는데
내 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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